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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양무양] 대전 유성홈플러스 봉명동 양고기무한리필 맛집

리노타호 2020. 6. 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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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봉명동 유성홈플러스 근처에 양고기를.. 그것도 무한리필로 드실 수 있는 맛집이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양꼬치무한리필은 몇군데 봤는데, 양고기 구이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니.. 제 귀를 의심하면서 가봤는데 제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양고기무한리필집 '무양무양'입니다.

무양무양 메뉴입니다. 일단 대표적으로 무한리필이 있습니다.

대인 33000원인데 저흰 이벤트기간이어서 29000원에 먹었고, 2시간으로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양고기 구이로 무한 외에 양전골도 있고, 식사류로는 우동, 라면, 명란마늘밥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무한리필 3인 먹었습니다.

무양무양은 호주청정램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기한게 고기집인데 다 먹고난 뒤 옷에서 냄새가 나질 않습니다.

그 이유가 저 위에 분무되는 포그시스템덕분이라는데, 이게 고기집 가면 뭔가 뿌얘서 고기연기가 뿌연가 해서 약간 불쾌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저 연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진짜 신기하게도 다 먹고난뒤 옷에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양고기 한판입니다.

갈빗대 두덩이를 주시고, 저 얇게 저민 부위를.. 뭐라고 설명해주셨는데 고기에 정신팔려서 까먹었습니다.ㅠㅠ

기본 저렇게 한판을 주시고 부위별로 골라서 시키진 못하고 딱 저렇게 한판씩 계속 리필해주시는 형태입니다.

뭔가 고기가 영롱한게 딱봐도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ㅎㅎ 신선함이 느껴지는 고기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가지, 버섯, 고구마, 마늘, 양파 등 야채들도 불판 가장자리에 놓고 구워먹을 수 있는데, 양고기 기름 육즙이 좀 늦게빠져나와서 처음 구워먹은건 그저그랬는데, 기름에 구워먹으니 그 양의 고소함을 충분히 머금은 야채구이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반찬은 이렇게 세팅이 되는데, 저 타르타르 양념 데리야끼소스는 잘 먹지 않고 소금에 많이 찍어먹긴 했습니다.

양고기만 먹으면 좀 느끼해질 속을 락교, 생강절임, 물김치 등으로 달래줄 수 있어 좋은 반찬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복어국도 주시는데 딱 술안주였습니다.

모든 반찬은 셀프로 무한으로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하나 특이한건 이 앞접시였습니다.

뭔가 국물류나 그런게 아니라 고기만 먹는 곳이라서 납득이 가긴 했는데 뭔가 가장자리에 받쳐주는게 없는 앞접시를 처음봐서 특이했고, 까만 돌이었습니다. 근데 앞접시 덕에 고기가 더 맛있어보이는 느낌이었달까요.ㅎ

저렇게 앞접시에 소금과 향신료를 뿌려서 고기 찍어드시면 됩니다.

불은 숯불이고, 불이 아주 적당해서 그런지 적당한 속도로 타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습니다.

불이 약하면 고기가 엄청 천천히 익지만 불판이 타지 않는 장점이 있고, 불이 강하면 고기는 빨리익지만 불판이 탄다는 단점이 있는데, 아주 적당한 온도였습니다.

그리고 불판이 타지 않아서 한번도 불판을 갈지 않았습니다.

얇은부위 고기는 금방 익어서 바로 한점 먹어봤습니다.

양꼬치집에서 먹던 그 양고기 맛 그대로입니다.

저는 고기를 좀 살짝익혀먹는걸 좋아하는데 양고기도 소고기처럼 미디엄정도 익혀먹어도 된다 합니다.

고기 육질이 굉장히 부드러웠고 약간 소고기맛 같으면서도 양 특유의 고소함이 확 올라오는게 좋았습니다.

향신료나 다른 소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소금에 찍어먹는게 양고기 고유의 맛이 잘 살아나서 제일 좋았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양갈비!

고독한미식가고로를 우연히 보는데 이 양갈비 진짜 맛있게 궈먹길래 어떤맛인가 궁금했는데...

진짜 정말 레알 맛있습니다.

고기는 뼈에 붙은 살이 제일 맛있다고하죠.

양갈비는 지방질이 적당히 붙어있어서 지방의 부드러움, 고소함과 살코기의 담백함이 아주 잘 적당히 어우러져있는 맛있는 부위였습니다.

부위별로 리필이 가능했다면 양갈비만 계속 먹었을 것 같네요 ㅎㅎ

위 사진처럼 두꺼운 부분을 잘라서 따로 궈먹어도, 이 사진처럼 한꺼번에 구워서 손으로 잡고 뜯어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진짜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3명이서 한 8번은 리필해먹은 것 같네요 ㅎㅎ

위에 말씀드렸듯 살짝익혀먹는걸 좋아하지만 양고기는 바삭바삭하게 궈먹어도 맛있더라고요. 특히 갈비부분이!

라면도 시켜봤는데 이게 또 별미입니다.

양고기가 좀 느끼해서 질릴만 할 쯤 라면으로 싹 정화되어서 더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국물이 아주 매콤하고 시원한게 양갈비랑 딱 어울렸습니다.

무양무양.. 양고기 무한리필의 감동을 느껴보실분들은 꼭 한번 가보세요!

게다가 옷에 고기냄새가 베지 않아서 부담없이 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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