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서울로 기차를 타고 업무보러 자주 다니곤 합니다.
이번에도 업무차 서울에 기차를 타고 갔다가 저녁때여서 허기가 져서 근처 먹을거리를 찾다 발견한 맛집이 있어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서울역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쭉 가다 보면 '신한양식당'이라고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많이 봤지만 실제로 들어가서 먹은건 처음이었네요.
외부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는데 역시나 맛집이었습니다.
서울역 국밥 맛집 신한양식당.
신한양식당 메뉴판부터 살펴보시죠.
뭔가 든든해지는 맛들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뭐가 잘나가는지 여쭤봤는데 전부 다 잘 나간다는 자부심...
술을 먹을건 아니었기에 저는 소머리국밥을 시켰고, 같이 간 친구는 돌솥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인테리어도 분위기 넘쳤는데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님 두분께서 약주를 하고 계신 모습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다음엔 놀러와서 술한잔 하고 가야 하겠습니다.
기본 반찬은 위와 같이 나왔는데, 뭐랄까.. 국밥집 같은 반찬 맛이었습니다.
특히 저 젓갈이 맛있었는데, 젓갈 맛에 국물맛이 묻혀버릴까봐 겨우겨우 적당히 먹었습니다.
위 사진에 살짝 돌솥비빔밥이 나오는데, 한입 얻어먹어봤는데 고소함이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시킨 소머리국밥과 밥입니다.
소스는 간장에 노란 와사비를 곁들여주십니다.
국밥 맛은 엄청 진한 국물은 아니었습니다.
전 순대국밥도 꼬릿꼬릿한 맛을 좋아하기에 제가 엄청 선호하는 맛은 아니었지만, 깔끔하니 괜찮았습니다.
특히 저 고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너무 뜨거워서 밥그릇 뚜껑에 덜어놓고 먹었는데 정말 수북히 쌓여서 보기에 흐뭇할 정도였습니다..
진한 육수를 원하시는분들에겐 조금 심심할 수도 있지만 깔끔한 국물맛 또한 일품이었고, 한그릇 뚝딱 원샷했습니다.
날이 추웠는데 아주그냥 몸이 스르르 녹고.. 심지어 졸음이 쏟아지더라구요..ㅎ
나와서 간판을 다시 보니 40년 전통이라고 써있네요.
역시 전통이 묻어나오는 인테리어와 메뉴였던 것 같습니다.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을 즐기고 싶다, 내가 업무차 서울역에 왔는데 든든한 한끼를 해결하고 싶다. 서울역 근처 국밥 맛집 '신한양식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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