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명동에서 데이트하기 좋은 스페인음식 맛집을 찾았습니다.
분위기 좋은 가게에서 세트메뉴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었던 곳, '까라벨라데오르'입니다.
감바스와 마르게리타피자가 개인적으로 베스트였고, 전체적으로 무난무난하니 좋았습니다.
4인이서 가서 패밀리세트를 시켰습니다.
성인 4명이서 배터지게 먹었어요. 어떤걸 시킬지 고민될 땐 세트메뉴가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스페인은 가보지 않았지만, 마치 지중해에 온 듯한 분위기의 가게..ㅎ
소규모로 모임하러 오기 좋아보였습니다.
먼저 내주시는 꼬치?요리.
맨 위에있는게 올리브, 그 다음은 치즈, 그 다음 있는게.. 뭔가를 꿀에 절이셨다고 했던 것 같은데 까먹었네요.ㅠㅠ
올리브의 향긋고소한 맛과 치즈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본 음식 먹기 전에 가볍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다음은 모짜렐라샐러드.
일단 저 치즈가 맛이 좋았습니다. 폭신하면서도 쫄깃함도 느껴지는 식감이 특징이었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게 좋았습니다.
샐러드 전체적으론 유자향이 강한 샐러드였습니다.
감바스!
감바스도 뭐 두말 할 필요 없었습니다.
살이 도톰한 새우가 듬뿍 들어있는게 특징이었고, 적당히 매콤하니 먹기 좋았습니다.
저 짭쪼름하고 살짝 매콤하게 간이 된 올리브기름에 바게트 찍어먹으면.. 뭐 두말할 것 있겠습니까.ㅎ
그릇이나 요리 담김새까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음식이 꽤나 빨리 나오더라구요.
성격급한 저로썬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게 좋았습니다.
다음은 아바니코찹플레이트.
일단 감자튀김. 감자튀김은 음.. 맥도날드 감자튀김에 버거킹 치즈감자의 치즈를 얹은 느낌이랄까요?
치즈소스의 고소함이 기분좋게 느껴지는 감자튀김이었습니다.
고기야채는 소스가 일단 좋았습니다.
밥비벼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감칠맛 나는 소스가 중독성있게 땡겼습니다.
나머지 고기나 야채류 등은 평이했습니다. 비앤나소세지같은 소세지가 있던데, 제가 이런 메뉴를 처음 먹어봐서.. 뭔가 스테이크 같은 메뉴를 기대한 저의 예상은 살짝 빗나갔네요.
다음은 마르게리타피자.
저는 위에 감바스와 요 피자가 베스트였습니다.
바질페스토 정말 좋아하는데, 살짝 좀 더 얹어져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모듬빠에야도 나왔는데, 이건 제가 처음먹어보는 메뉸데..
정말 빠에야 맛이 이런거라 제가 적응을 못하는건지 뭐가 문젠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2% 부족한 맛이었습니다.
소스의 자극적인 맛이..음.. 소스에 물을 탄 맛이랄까요.
특유의 감칠맛은 살짝살짝 날라고 하는데, 결국엔 뭔가 아쉽게 끝나는..
결론은 아쉬운 메뉴였습니다.
그런데 원래 빠에야가 이런 음식이며 제 입에 빠에야 자체가 잘 안맞는 것 같습니답.
제일 좋았떤 마르게리타피자인데, 이게 도우가 정말 특이하더라구요.
살짝 눅눅한 페스츄리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한겹의 빵이 아니라 여러겹의 얇은 빵을 층층이 쌓은 그런 맛이어서 도우가 정말 쫄깃하니 좋았고, 위에 올라가있는 치즈도 좋은 치즈라는게 느껴지는 기분좋은 고소함이 느껴지는 그런 피자였습니다.
빠에야는 낯설었지만, 대체로 만족했던.
분위기 좋은 광주 동명동 스페인음식 맛집 '까라벨라데오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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