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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옥이양푼이동태찌개] 대전 서구 월평동 맛집 동태찌개

리노타호 2022. 11. 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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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월평동에 있는 동태찌개 맛집 '원조 옥이양푼이동태찌개'입니다.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리고 무가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진짜 시원해요.

동태도 신선해서 고니랑 내장도 녹찐한게 아주좋구요.

밑반찬도 고소하고 삼삼하니 맛있고, 밥도 찰밥으로 아주 좋습니다. 강추에용!!

원조 옥이양푼이동태찌개 메뉴입니다.

동태전도 있네요.ㅎㅎ 내장추가도 따로 가능하구요.

저는 4명이 가서 동태찌개 4인분 시켰습니다. 가격이 9,000원인데 가성비 아주 좋아염.

동태찌개 4인분입니다.

겁니 큰 양푼이에 육수와 동태 그리고 각종 야채들이 가득가득 들어있습니다.

동태는 살짝 덜 익은 상태여서 좀 더 바글바글 끓여서 드셔야합니다.

그리고 국물이 끓일수록 맛있어지더라구요!!

이 집 밑반찬도 미쳤습니다.

꼬소하고 간도 삼삼허고 밥을 계속 부르는 반찬들!

부추무침은 간이 쫌 세긴 했는데 깨의 고소함까지 더해져서 밥반찬으로 아주 딱이었습니다.

바글바글 끓어가는 동태찌개!!

싱싱한 동태가 진짜 먹음직스러웠고, 안에 들은 파나 무 덕에 국물이 시원할 것이 예상됐습니다.

고니도 진짜 신선해서 잡내가 1도 없었구요, 내장도 냄새 없고 크리미하고 고소하게 넘어가는게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 시원한 국물.

입에서 '캬아~'하는 소리가 절로 나는 맛이었습니다.

시원하면서 얼큰한 국물 덕에 배 부른지도 모르고 계속 퍼먹게됐습니다.

내장이랑 고니의 신선함을 보니 뭐 동태는 안먹어봐도 알겠더라구용.

이 집의 또다른 장점은 이 밥입니다.

밥의 찰기가 미쳤습니다. 쫀득한 밥알이 씹을 때 마다 나는 고소함이 정말 좋고, 쫀득함이 이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을 만나니까 국물이 밥알 한알한알 잘 묻어서 진짜 굳!

대가리도 들어있더라고요 ㅋㅋㅋ

어두육미라 했떤가요. 저는 생선대가리 좋아해서 뽈살이나 머릿살 아주 맛있게 뜯어먹었습니다.

한 4국자 푸니까 안에 들은 무랑 야채들이 더 잘 보이더라고요.

숭늉도 주십니다.

속이 뜨끈하지만 살짝 자극적인 국물을 다 먹은 뒤, 숭늉으로 속 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누룽지 향 강한건 엄청 좋아하진 않는데, 숭늉이 탄 맛 없이 부드럽게 죽같이 넘어가는 부분도 좋았어요.

여기 두부도 엄청 좋아요. 손두부 같았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이 너무너무 좋았고요, 동태도 신선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계속 같은 얘길 하지만 뭣보다 저 국물. 진짜 시원해요.

그리고 국물을 끓일수록 동태의 향도 베어나와서 갈수록 진국이 되어가는!

어느정도 먹어갈 쯤 국물에 기름이 살짝 뜨더라고요. 그때 국물이 진짜 찐입니다.

초반엔 깔끔한 국물과 건더기 드시면서 밥은 살짝 아껴두셨다가, 기름이 살짝 뜰 쯤 국물 떠서 같이 드셔보세요.

전날 술먹고 해장하는 느낌으로 먹었는데, 이 국물 덕에 다시 술을 시작할 뻔 했다니까요. 

월평동 골목에 숨겨진 맛집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월평역과도 가까우니까 시원한 동태찌개 좋아하는 분들 꼭 한번 들려보세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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