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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초밥] 대전 서구 둔산동 맛집 초밥

리노타호 2022. 11. 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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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둔산동에, 새로 가본 초밥 맛집 '재주초밥'입니다.

초밥 쥠이 정말 좋아서 단단한 샤리와 함께 적당히 숙성된 듯한 네타들, 그리고 적당히 잘 양념된 재료들까지.

거기에 같이 나오는 카스테라 같은 계란찜까지.

제 기준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던 곳이에요. 추천합니다.

재주초밥은 와사비가 빠져있는게 특징입니다.

같이 제공되는 와사비를 따로 얹어서 드시거나, 간장에 풀어서 찍어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안내문에 나와있듯 와사비가 꽤나 맵더라구요. 평소 와사비 좋아하는 분들도 평소 먹던 양의 1/2정도만 얹어서 드시는걸 추천해요~

재주초밥 메뉴입니다.

후토마끼도 절 유혹하고 있었는데.. 첨 가는 곳이니 시그니쳐같은 메뉴를 먹어봐야겠져.

재주초밥 (10피스)으로 시켜봤습니다.

그리고 초밥 추가나 토핑도 가능한데, 재주초밥 다 먹고 너무 만족해서 '참치도로'도 하나 추가로 먹어봤습니다.

한 피스에 몇년 전 기준 국밥 한그릇이라.. 하지만 커피 한잔 덜 먹는단 생각으로 입이 즐거워지기 위해 주문해봤는데, 결론적으론 만족!

가게 분위기입니다.

초록초록한 스타일에 일본풍 소품들이 많이 보이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세상에나! 월요병 극복 이벤트인가요?! 월요일엔 전메뉴 10% 할인이라네요.

다음엔 월욜에 와야겠는.ㅎㅎ

재주초밥입니다! 담김새도 너무너무 이쁘지 않나요?

초밥은 광어2개, 연어2개, 계란, 참치, 새우, 간장새우, 소라 그리고 엄청난 크기의 장어까지.

10피스이지만 장어 크기 생각하면 12피스에 가까운 10피스짜리 초밥이었고, 추가로 계란찜과 장국까지 나옵니다.

장국은 부드러운 맛이 좋았고, 특히 저 계란찜이 진짜 좋았습니다.

한 입 먹으면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계란찜!

'카스테라 같다'는 표현이 딱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런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계란의 고소함까지.

초밥 먹기 전에 준비운동으로 먹기 너무나 적당했습니다.

그리고 팽이버섯이나 어묵이 괜히 얹어져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계란찜과 같이 먹으면 맛에 재미를 한층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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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밥으로 갑니다!

네타가 눈에 보이는 것 보다 꼬리부분이랄까요?이 더 깁니다.

얹어져 있는 횟감도 꽤나 크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주 만족스러웠고, 초밥 쥠새도 동그라니 이쁘게 쥐어져 있어서 또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샤리 간도 아주 적당히 잘 해서 입 안에서 감칠맛이 적당히 돌면서도 횟감의 맛을 헤치지 않을 정도였구요.

밥이 적당히 쫀득하면서도 단단해서 좋았고, 광어회도 쫀득탄탄한게 아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숙새우도 통통하고 커서 입안 가득 퍼지는 새우의 향이 너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아, 추천하는 먹는 순서는 왼쪽부터 차례로 내려가서 장어까지였는데 (왜냐면 갈수록 맛이 달고 자극적이어져서) 저는 연어랑 참치 좋아해서 그냥 순서 어기고 하나씩 먹고 초생강이나 장국으로 입 한번 헹구고 제가 먹고싶은 초밥으로 넘어갔습니다.

간장새우도 짜지 않고,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아주 좋았어요.

여기까지 먹고 딱 느껴지는 느낌은 '밸런스가 좋다'와 '감칠맛 미쳤다'였습니다.

감칠맛과 그 안에서 은은히 나는 단맛으로 승부하는 초밥집이었습니다.

요 장어.

아니 장어 한마리? 통쨰로 얹어주는 초밥집은 처음이에요 ㅋㅋㅋ

밥도 보통 초밥의 한 1.5배가 있구요.

장어도 비린내 안나고 달콤하니 맛있게 먹었습니답.

소라도 탱글탱글하고 씹을수록 나는 그 소라 특유의 고소함이 잘 느껴졌어요.

이제 하이라이트는 이것들이죠!!!

참치, 광어는 맛있어서 하나 남겨놨고, 연어에 계란까지.

우선 계란초밥은 계란찜에서 느낀 그 감동이 이어지는 맛!

초밥에 있는 계란도 폭신하니 먹기 좋았어요.

참치도 언뜻 보기엔 기름기가 1도 없는 부위로 보이는데, 와 이게 참치구나 하는 감탄이 나는 맛이랄까요?

참치 특유의 그 맛이 아주 100프로 군더더기 없이, 느끼하지 않게, 깔끔하게 느낄 수 있는 참치초밥이었습니다.

요게 등살이겠죠? 아니 이 참치로 이런 맛이 나는데 과연 뱃살은?! 하는 생각에 참치도로 1피스 추가로 시켰습니다.

뭐 연어는 앞의 극찬들을 이으는 맛이었어요.

위 초밥 때깔 보시면 설명 안해도 맛이 느껴지시지 않을까요 ㅎㅎ

특히나 연어는 지방끼가 적당히 낀 부위여서 아주 제가 좋아하는 기름진 풍미가 아주 잘 살아있는, 거기에 샤르르 입안에서 녹는 듯한 식감까지! 

참치 말고 연어 2피스짜리로 시켰어도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겠다 할 생각이 드는 연어초밥이었습니다.

기본 초밥인 재주초밥에 이정도 퀄리티의 초밥이 나오는데.. 특초밥은 어떨지 너무너무 궁금해지는 초밥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치도로.

와 저 마블링 보이시나요. 이건 말씀 안드려도 맛 아시겠죠.ㅎㅎ

요런 기름진 초밥 먹을 땐 와사비에서 단맛이 나죠!

앞에서도 샤리가 맛있다고 느껴졌는데, 요 기름진 초밥이랑 만나니까 풍미가 아주 입안에서 미쳤습니다.

기름진 참치부위 좋아하는 분들은 참치도로 꼭 따로라도 시켜서 드시길 추천해요.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ㅎㅎ

입이 아주 먹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다 먹고 나니 입에 살짝 단 맛이 남아있긴 했습니다.

저는 요 맛을 즐기고 나와서 저에겐 아아주 맛집이었습니다. 아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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