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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찾는사람들] 대전 유성 궁동 맛집 고기

리노타호 2023. 1. 1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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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궁동에 있는 고기 맛집 '연탄찾는사람들(연찾사)'입니다.

살짝 후추 양념된 소갈비살이 불맛까지 살짝 입혀서 색다르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먹구이(생삼겹살)도 아주 쫀득하면서도 바삭한 껍데기가 일품입니다.

연탄찾는사람들 메뉴입니다.

돼지, 소고기 그리고 식사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일단 소갈비살 3인분 시켰고, 이후에 주먹구이 2인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가게 인테리어가 특이합니다.

마치 목욕탕에 온 것 같기도 하고.. 요즘 고기집은 거의 다 있는 겉옷이나 가방 넣어놓을 수 있는 의자가 아닌 점은 좀 아쉬웠네염.

불은 신기하게 피웁니다.

먼저 가스불을 피운 다음에, 그 위에 연탄인지? 숯인지?가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숯불? 연탄불?임에도 불구하고 가스 불 조절기로 손쉽게 불 조절할 수 있는 점도 이 집의 좋은 점이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들입니다.

저 콩나물무침이 자리마다 있는 소스 부어 먹으면 그렇게 별미입니다. 초장에 절여진 파채와 먹는 고기와는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어묵, 콩나물, 김치국? 이었던 것 같은데, 연찾사 찌개들은 전부 좀 간이 제 입맛엔 쎘습니다.

밥 없이 먹기엔 좀 짠..ㅎ 국물은 짰는데 콩나물이나 어묵은 고기 익어가는 사이사이 술 한잔과 함께 하기 좋은 안주거리였습니다.

양파절임, 와사비, 소금, 김치, 마늘, 쌈무, 쌈장, 참기름, 그리고 고추무침입니다.

와사비를 처음부터 주시는게 마음에 들었고, 저 고추쌈장무침?이 이날 밑반찬 중 베스트였습니다.

고기로 살짝 속이 느끼해질 쯤 삼삼하면서도 상큼한 고추절임 하나 먹으면 아주 리프레시되니 좋았습니다.

소갈비살이 나왔습니다.

이게 3인분이라는데, 양이 꽤나 많았습니다.

판 거의 꽉채워서 2번은 구워먹었으니까요.

보니까 생소갈비는 아닌 것 같은? 아님 숙성이 된건지? 단단한 육질이 느껴지는 고기였고, 양념된 향이 확 댕기는 고기였습니다.

고기 여러점 얹어서 같이 구워줍니다~

아 아까 말씀드렸던 콩나물야채무침 소스입니다.

찌개류는 좀 짠데, 밑반찬들은 하나같이 삼삼하니 간이 아주 적절했습니다.

맛있게 익어갑니다. 원래 소고기는 살짝 익혀 먹는걸 좋아하는데, 평소보다 조금 더 익혀서 먹어봤습니다. 

후추?로 한 양념이 이 집 소갈비의 재미입니다.

정말 신선하고 마블링 잘 되어있는 한우 소갈비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런 소고기보다 좀 더 육질이 단단하다 느껴지고요, 양념 덕인지 고기 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오히려 감칠맛이 더해진 느낌이랄까요?

소금 살짝 찍어먹으니 살코기 사이사이 적절히 낀 기름맛도 고소하게 잘 느껴졌고요.

요 콩나물야채와 같이 먹어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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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 살짝 얹어먹은게 베스트였습니다.  소갈비살이 기름기가 적당히 껴있어서 와사비의 매운맛은 사라지고 단맛이 살짝 올라와서 고기의 풍미를 살려주고, 위에도 얘기했지만 살짝 입혀진 양념이 감칠맛을 살려줘서 단단한 육질의 소고기를 씹는 맛이 있었습니다.

소고기가 맛있었으니 돼지고기도 먹어봐야죠!

주먹고기(삼겹살) 2인분 시켜봤습니다. 1인분에 한덩이입니다.

위아래 면 골고루 익게 가끔 확인하면서 구워주고 있으면 직원분께서 어느정도 익으면 주방에 가져가서 썰어서 가져다 주십니다.

키야. 이게 맛이 없을 수 있을까요? 

삼겹살이라기 보다 오겹살에 가까웠습니다. 저 껍데기부분이 아주 핵심입니다!

통고기로 있을 때 꼭 껍질부분도 바삭하게 구우신 다음에 썰어달라고 하시길 추천합니다.

이 고기의 맛은 사진으로 충분히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

개인적인 취향으론 소고기보단 요 주먹구이네요!

바삭아삭한 비계에서 느껴지는 기름의 고소함, 그리고 불맛 거기에 살코기맛까지. 

아주 좋은 주먹구이였습니다.

요 주먹구이는 쌀밥과 아주 찰떡궁합!

된장도 좀 짰습니다.

그래도 쌀밥에 비벼먹으니 간이 되서 맛있게 먹었습니답.

궁동에 연찾사가 생긴지도 꽤나 오래된 것 같습니다.

대학가에서 오래 살아남은덴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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