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라는 것]9. 혼자 먹는다는 것 혼밥, 혼술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가 있다면 '고독'이다. 혼자서 무언가를 먹는다는 게 두려운 사람에게도 고독을 추천한다. 고독을 받아들이고 오히려 인식하는 것이다. 자기 상황에 고독을 부여하면, 내 인생의 명대사가 나올 수 있다. (61) 10. 맛이라는 기억 어쩌면 사는 것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새로운 경험을 할 때마다 비슷하게 좋았던 기억을 재빨리 꺼내보고 맞춰보며 견디는 것. 나는 맛의 모험을 할 때는 적극적으로 맛의 스펙트럼을 넓히면서 맛있는 기억을 늘려갔지만, 삶에서는 잘하지 못했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많이 있으니 아직까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최상의 맛이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 입안에서든 내 삶에서든 말이다. (65)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