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소설

[사막] 이사카 코타로. 황매.

리노타호 2026. 1. 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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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마음만 먹으면, 사막에 눈이 오게 할 수도 있다 이겁니다." (20)

 

"당신들은 지배당하고 있는가, 아니면 명령하고 있는가. 당신들은 전진하고 있는가, 아니면 후퇴하고 있는가. 이렇게 말했다고요. 그러한 질문에 대해서 우리들은 전진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37)

 

"선수? 아니, 무슨 선수가 아니라 전문대생이라니까. 암튼 그 여자, 만만찮은 여자 같더라."

"만만한 거보다 만만찮은 게 낫잖냐." (104)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부분은 말이죠, 바보짓을 하게 될까 두려워 결국 아무것도 못합니다. 바보짓 하기를 죽는 것만큼이나 두려워하는, 바보들의 천국이라고요." (117)

 

'눈뜬 소경과 다름없는 자들의 눈에 들지 않는다고 한들, 그게 뭐 대수겠는가.' (152)

 

"악덕 부동산업자나 결혼 사기업자들이나, 전쟁을 획책하는 대통령도 다 처음엔 '할 말이 있는데.'로 시작해." (197)

 

'역사는 무슨 얼어죽을 역삽니까, 눈앞의 위기를 구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항생제가 있으면 주면 됩니다.' (215)

 

"기왕 맘먹고 할 거, 거대한 돌 판때기를 준비하는 겁니다."

"그래서?" 도리이가 흥미를 보였다.

"그 돌에다가요, 몇 천 명, 몇 만 명이 서명을 하는 겁니다. 아예 이름을 새겨 넣는다 그 말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수상 또는 대통령 집에 떨어트려서는."

"떨어트려? 물리적으로? 공중에서?" 도도가 되물었다.

"맞습니다. 물리적으로 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들도 조금은,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겠습니까."

"그건 서명운동이 아니지." 내가 지적했다.

"바보가 되면 됩니다." (299)

 

"재능 있는 인간일수록 학대받는다."

"그럴 듯한 말이네."

나는 그런 말을 한 가정재판소 조사관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334)

 

"또 이런 것도 가르쳐 주었어요. 도망치기 위한 변명을 짜내서는 안 된다." (335)

 

확실히 인생은 계산이나 체크 포인트 확인이 아니라, 어떻게 된 일인지 도무지 답을 모르겠다면서,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388)

 

"후회는 이미 전부터 했습니다. 후後에 뉘우친 게 아니라, 한참 전前에 뉘우쳤다고요. 후회가 아니라 전회前悔지요, 전회." (521)

 

너희들은 지배당하고 있는가, 아니면 명령하고 있는가. 너희들은 전진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후퇴하고 있는가. (578)

 

"인간으로서 누릴 최대의 사치란, 인간관계의 풍요로움을 말한다."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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