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미당] 대전 서구 괴정동 라멘 맛집

대전 서구 괴정동 롯데백화점 근처엔 일본라멘집 쌍두마차가 존재합니다.

바로 '본미당'과 '라멘무라'

라멘무라는 일전에 포스팅 한 적이 있죠 (https://cnugermany.tistory.com/48) <- 이 글은 좀 오래되서 최근에 또 갔다와서 새롭게 다시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무튼 쌍두마차중 다른 한곳인 '본미당' 다녀왔습니다.

본미당 메뉴입니다. 소유라멘이 일 10식 한정메뉴라 끄릴긴 하지만, 저는 돈코츠파입니다.

돈코츠의 그 걸쭉한 육수맛에 라멘을 먹어서. '얼큰 돈코츠 라멘'을 시켜봤습니다.

차슈도 '수비드목살, 삼겹살'로 나눠져 있는 곳은 처음 본 것 같고, 여긴 달걀도 보통달걀이 아니라 '맛달걀'입니다. 달걀도 정말 맛있습니다.

각설하고, 얼큰돈코츠라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미당의 라멘은 뭔가 다른 집과는 좀 다른 느낌의 육수맛이 납니다.

뭔가 본미당 특유의 그 '향'같은게 있습니다.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향'이라고 표현했지만, 다른 집들의 매운돈코츠라멘은 그냥 돈코츠에 고추가루가 첨가된 느낌이라면, 본미당의 매운돈코츠는 뭔가 고추가루가 아닌 다른게 들어간 듯한 오묘한 맛이 살짝 납니다.

그 맛 때문에 본미당을 찾는 것 같습니다.

육수는 기본적으로 진하디 진했고, 특유의 향이 끝에 나서 뭔가 색다르고 맛있었습니다.

차슈도 잘 조리되어서 담백하고 라멘과 잘 어우러졌고 맛계란도 마지막에 먹으면 그 약간 달짝찌근한 맛과 반숙된 부드러운 노른자가 환상적입니다.

본미당라멘의 또다른 특징은 '면'에 있는데, 약간 얇은? 작은? 면을 사용하셔서 국물이 잘 딸려올라와서 국물맛이 충분히 적셔진 면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돈코츠도 맛있지만 사실 제가 반한 메뉴는 '타이완 마제소바' 입니다.

비주얼부터 벌써 압도합니다. 뭔가 국물없는 비벼먹는 메뉴가 생각나서 시켜봤는데 한번 먹곤 반했습니다.

수비드목살, 김가루, 파, 부추, 다진고기들, 양파 등과 위에 올려주신 계란노른자와 함께 쓰윽쓰윽 비벼보면.

위와같은 비주얼이 됩니다.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면은 우동면이랑 비슷했는데 매우 쫄깃했고, '맛이 심심하진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육수의 맛과 그 들어가있는 양파 부추 갈은 고기등이 입안에서 어우러져 여러가지 맛이 나서 재밌는 맛이 났습니다.

뭔가.. 다른 음식과 비교해드리고 싶은데 비교할 음식이 떠오르질 않네요..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고, 면도 쫄깃하니 맛있습니다. 궁금하시면 한번 가서 드셔보시면. 후회 안하십니다.

괴정동에 오셔서 라멘집 찾으신다면, '본미당'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츠케멘에 도전해보자 마음먹고 발을 나섰습니다. 요즘 가서 먹어보니 배달의민족 배달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집에서 배달도 되는 것 같으니 집에서 시켜드시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