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라탕 많이들 드시러 가시죠? 언제부턴가 짬뽕집에도 마라짬뽕이 생기고 마라탕이 선풍적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저는 마라탕 마라탕 듣기만 해봤지 실제로 가보진 못했는데, 이번에 '가장 현지의 맛이 느껴지는 마라탕집'이라면서 아는 는 지인분 통해서 간 마라탕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대전 유성 충남대 옆 궁동에 위치한 '헤이마오차이'입니다.
헤이마오차이는 입구부터 뭔가 '여긴 현지의 맛이야'라는 분위기를 뿜뿜 내뿜는 가게였는데요, 헤이마오차이 메뉴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100g에 1590원이고 (이게 무슨말인지 처음엔 몰랐지만 이젠 당황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 튀김류 간 감자 등 사이드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라탕집에 가시면 이렇게 준비되어있는 재료들을 그릇을 가져가서 드실 만큼 담으시고, 이후에 무게에 따라 가격이 책정이 됩니다.
일단 전 고기를 좋아하기에 밑에 고기부터 쫙 깔았구요.
이렇게 다양한 야채, 햄, 면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처음 가봐서 뭐가 좋을지 모르겠지만.. 뭐 이런건 개인적으로 먹고싶은거 먹으면 되니까 눈에 보이는데로 닥치는데로 넣었습니다.
유부, 양념된 양고기, 우동사리, 라면, 메추리알 등.. 제가 좋아하는건 조금씩 다 넣었습니다.
이게 양이 제 기준에 얼마 안되보였는데. 막상 무게를 재니까 엄청 많이 담았더라고요..ㅋ
9700원.. 그래도 처음 갔으니 많이 먹어봐야겠죠?ㅎㅎ
이렇게 그릇을 가져가면 무게를 잰 뒤 이것저것 물어보십니다.
1. 고수는 넣어줄지 뺄지 (헤이마오차이에선 탕에 직접 넣어주십니다) -> 저는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2. 매운맛은 어느정도로 할지 -> 저는 중간매운맛
3. 마라 추가할지? -> 처음 먹어보니 추가!
그리고선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면 맛있게 조리해주셔서 가져다 주십니다.
제가 주문한 마라탕입니다.
후에 일이지만 다른 마라탕집도 한번 가봤는데 확연히 차이가 났던게, 국물의 진하기였던 것 같습니다.
가본 다른곳은 뭔가 진한 사골육수같은 맛이 났다면, 이곳 헤이마오차이는 향신료에 충실해서 맛을 낸듯한 맑은탕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또다른 특징은 땅콩가루를 듬뿍 뿌려주셔서 고소한 맛이 난다는 것입니다.
마라추가, 고수추가를 해서 그런지 처음 먹어보는 저한테는 좀 향이 강하단 느낌이 있었어서, 처음 경험하시는분들은 둘 다 빼고 한번 드셔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저기 오른쪽에 큰게 빵인데, 약간.. 딱딱한 페스츄리? 같은 맛인데 저걸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지인의 말에 넣었는데 넣길 잘했습니다. 가시면 저건 꼭 넣어보세요.
그리고 그 '간을 한 양고기'가 냉장고쪽에 있는데, 이거도 향이 좀 강합니다. 요것도 처음 가보시는분들은 빼고 조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마라 추가하면 확실히 혀가 얼얼한 매운맛이 나니 매운맛 못드시는분들은 빼시고, 좋아하시는분들은 추가하시면 확실히 좋아하실 것 같네요.
제 입맛에는 국물이 짜진 않고 적당했습니다.
이렇게 튀김류도 시켜봤는데요, 튀김도 튀김옷에 양념을 하신건지 아니면 다 튀기고 뿌려주시는건진 모르겠지만 뭔가 짭쪼름한 그 마라탕의 향이 베어있는 튀김이었습니다.
먹으면서 든 생각은 뭔가 맛이 '강강강강강' 계속 강하게 때려서 탄산음료가 강하게 땡겼습니다.
무려 '한국1호점'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1호점. 본토의 마라탕의 맛을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은, 대전 유성 충남대 근처 궁동에 위치한 '헤이마오차이'에서 진항 향내가 진동하는 마라탕 한번 드셔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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