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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순대] 대전 서구 용문동 24시 맛집 순대국밥

리노타호 2020. 10. 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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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용묻농엔 많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고기집은 물론이고 국밥집도 다양하게 있고, 막창, 술집 등 정말 많은 맛집들이 있는데 희안하게 '순대국밥'집이 드뭅니다.

그런 용문동에 터줏대감처럼 자리하고 있는 순대국밥 맛집 '옥당순대'입니다.

용문역에서 큰길따라 도마동으로 쭉 가다보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옥당순대 메뉴입니다.

옥당순대의 아주 아주 제일 큰 장점은 바로바로 '24시간'이란 것이죠. 동네에 24시간 순대국밥집이 있단건 작은 행복이죠 ..ㅎ

메뉴는 다른 순대국밥집과 큰 차이가 없고, 또다른 특징으로는 '저렴하다'가 있습니다.

굉장히 저렴합니다. 순대국밥이 5천원... 요즘 이런 집 찾기 힘들죠 ㅎㅎ

저는 순대국밥과 모듬순대 중짜리를 시켰습니다. (이래도 12000원밖에 들지 않는다는..ㅎ)

절대 저렴한 순대국밥집이라 해서 뭔가가 소홀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밑반찬인데 밑반찬도 갖출거 다 갖췄고, 배추김치도 (팩트는 아니지만) 직접 담그시는 것 같았습니다.

양념맛이 진한 배추김치가 순대국밥과 아주 잘 어울리고, 깍두기는 시원한 맛이 좋았습니다. 

밥도 그냥 쌀밥이 아닌 요래 흑미가 살짝 섞인 잡곡밥?을 주십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런 밥까지 주신다면.. 정성까지 들어간 가성비 순대국밥으로 아주 최고 아닌가요?

순대국밥집 7천원 아래로 떨어지는 곳을 찾기 힘든데, 이정도 가격에 구성이면 아주 대만족입니다.

순대국밥도 건더기가 꽉~ 차있습니다.

저는 들깨가루 팍팍 치는걸 좋아해서 듬뿍 얹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순대, 머릿고기, 각종 내장들이 적당한 비율로 충분히 들어있었습니다.

맛은 '꼬리꼬리'함과 '깔끔'함의 딱 중간의 맛입니다.

일전에 썼던 유성에 있는 '천복순대'나 '돼지집본가순대'같은 찐~하고 꼬리꼬리함의 한 6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돼지냄새 많이나는 순대국밥 안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당할 것 같고,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도 적당한 선택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대기(파무침)를 넣으면 그 맛은 2배가 됩니다. 신기하게 저걸 넣으면 감칠맛이 확~살아나더라고요.

하얀 순대국밥이 좀 밋밋하다 싶으신 분들은 꼭 다대기 넣어 드세요.

그리고 요기 옥당순대는 특히 다대기 넣어서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ㅎㅎ

순대도 아주 센스있게 돌판은 아니지만 철판에 넣어서 주십니다.

그리고 저게 중짜리 양입니까?..ㅋ 가성비가 정말 미쳤습니다.

맛은 두말할 것 없구요. 보통 순대집에선 흰색 접시에 내주기 마련인데, 이런 작은 것 하나하나에 신경쓰신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음식도 맛있고 모든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에서 상상하실 수 있는 순대, 순대국밥을 초월한 모든 메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순대 좋아하시는 분들은 용문동 큰길가에 있는 '옥당순대'에서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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