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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한우] 대전 유성 장대동 맛집 한우

리노타호 2020. 11. 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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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장대동엔 오래된 한우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천년한우' 

상떼빌 옆 술집골목? 쪽에 보시면 지역을 지키는 터줏대감 맛집이 있습니다.

제가 이 동네 한 20년 돌아다녔는데, 정말 오랜기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번 한우라서 갈 엄두를 못내다가 우연히 가서 먹어봤는데 역시나 오래된 맛집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가 있죠!

가족이 먼저 가서 먹고있었고, 제가 뒤늦게 가서 같이 먹는거여서 메뉴판이나 뭐 이런걸 찍을 겨를은 없었네요..ㅋ

일단 요렇게 고기가 담겨져 있었는데 제가 부위를 잘 알진 않아서..

근데 마블링이 엄청 기름진 고기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다만 위에 보이는 저 부채살? 부위는 마블링이 좋네요~ㅎ

고기가 그래서 엄청 기름진 지방의 맛보다는 담백한 고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밑반찬은 이렇게 주시는데, 저어기 간이란 천엽 옆에 왼쪽에 보이는 버섯조림? 저게 달달새콤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숯불에! 구워먹기 때문에 불맛이 나는게 좋았구요.

생 간, 천엽 좋아하는 편이라 기름장에 찍어서 아주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유튜브 보니까, 기생충때문에 절대 먹지 말라고 하더라고요..ㅎ 그래도 맛있는걸.ㅠ)

그리고 선지국을 주시는데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나머지 밑반찬은 평이했습니다.

이게 부위가 등심인가요?.. 저 왔다고 뭔가 큰 고기 한덩이를 더 시켰는데 이게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지방이 아주 적당히 낀 마블링 좋은 고기가 나왔고, 옆에 보이는 저 표고도 진짜

왠지 자연산표고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버섯을 좋아하는 저는 고기도 고기지만 저 표고도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구워먹으면 코에서 버섯향이 확~ 도는게 송이 못지 않았습니다.

좀 아쉬웠던건 룸 형태의 좌식상에서 먹었는데, 조명이 많이 어두웠습니다. 조명좀 밝게 고치시면 어떨까 했습니다.

숯불 위에 올라간 고기.. 너무너무 이쁘네요 ㅋㅋ

아주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도 적당히 씹힐 부분은 씹히는게 부드러운 고기와 육질이 탄탄한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고기였습니다.

한우는 역시 배신하지 않네요.ㅋㅋㅋ

같이 주시는 버섯과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육회도 시켜봤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은데 달콤하고 고소한게 맛있었습니다. 양념맛과 고기맛이 조화를 잘 이루는 맛있는 육회였습니다.

이날 이후 할일이 있어서 술을 못먹었는데.. 아주 소주와 함께먹으면 환상적이었을 것 같은..

특히 간과 천엽이.. (먹지 말라곤 하지만..ㅎ)

장대동 터줏대감 '천년한우'

점심엔 육개장도 전문으로 취급하시니 고기로 드시기에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점심에 가셔서 육개장부터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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