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대전맛집

[천하춘] 대전 유성 궁동 충남대 맛집 양꼬치

리노타호 2021. 9. 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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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난 동창과 궁동에서 먹을 곳 찾아보다가 갔습니다.

양꼬치 평소에 비싸단 편견이 있어서, 무한리필집 말고는 안가봤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무한리필에선 느낄 수 없었던 고기 고유의 맛에 집중할 수 있어서?ㅎㅎ 좋았던.

대전 유성 궁동, 충남대 근처에 위치한 양꼬치 맛집 '천하춘'입니다.

천하춘 메뉴입니다. 상당히 많아서 다 찍어봐서~~ 

쭉 내리면서 한번 살펴보세요 ㅎㅎ

저는 처음엔 양어깨살 2인분 시켰습니다.

그리고 홍소육(돈파육) 1개랑.

공기밥도 2개 시켰는데.. 홍소육 시키면 주는건지, 따로 주문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 따로 시켰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꼬치는 뭐니뭐니해도 맥주와 같이인데.. 친구가 술을 안먹어서 아쉽지만 스킵했네요 이날은.ㅋ

기본으로 주는 반찬? 안주? 입니다.

술을 먹었다면 동냈을텐데, 술을 안먹어서 먹는둥 마는둥 했네요.ㅎ

양어깨살 2인분입니다.

1인분에 11,000원인데, 가격대비 양이 나쁘지 않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 상태도 신선해보였구요.

요렇게 숯을 넣어주시면, 꼬치를 얹어놓으면 자동으로 돌아가는 기계가 돌려줍니다.

쯔란과 소스도 줍니다.

요렇게 각자 방향에 맞게 얹어놓은 다음에 익으면 먹으면 됩니다~

숯불에 아주 맛있게 익어가는 양고기네요~

당연한 얘기지만 바깥에 있는 고기가 천천히 익겠죠?ㅎㅎ

고기가 익어가면서 기름이 쫙 빠지면서도 육즙은 몽글몽글 맺혀있는.

저 비주얼은 직접 보셔야합니다.

고기는 숯불 향 은은히 나면서도, 양냄새는 나지도 않고.

육즙이 가득 찬 쫄깃한 맛이 좋았습니다.

어깨살이라고 해서 살코기만 있을 것 같았는데, 지방도 적당히 껴 있어서, 삼겹살보단 목살을 선호하시는 붇늘은 요 어깨살이 적당한 선택지가 될 듯 합니다.

쯔란에 찍어먹으면 매콤함이 살짝 가미되고, 위에 간장소스 같은건 살짝 신맛이 나서 풍미를 올려줬습니다.

기호에 맞게 찍어드세요~

그런데, 소스 안찍어도 양냄새 심하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다음은 홍소육!

항상 티비에서만 봤어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먹어보다니!ㅎㅎ

티비에서 봤을 땐, 커다란 고기 덩어리가 진짜 말랑말랑하게 조리되어서 나왔는데, 천하춘 홍소육은 그정도까진 아녔습니다.

공기밥을 아주 고봉밥으로 주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밥은 살짝 오래된 것 같기도 한? 음.. 갓 지은 쌀밥 느낌은 아니었는데, 홍소육과는 잘 어울렸습니다.

고기가 간이 적당하게 짭쪼름하게 된게 밥과 아주 찰떡이었습니다.

딱 밥반찬으로 먹기 좋았고, 짭쪼름함 안에 단맛이 살짝 나는게 좋았습니다.

그런데 고기냄새 살짝 나서, 살짝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단 생각이 들었고,

티비에서 보는만큼 으스러질정도의 부드러움은 아니었습니다~

같이 있는 청경채랑 먹을때 맛이 완성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청경채의 신선한 맛이랄까요? 그 특유의 맛과 홍소육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궁동에서 중국음식과 함께 맥주한잔 할 곳 찾으시는 분들은.

천하춘으로 한번 가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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