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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만두샤브] 대전 유성 현충원역 맛집 만두전골

리노타호 2021. 12.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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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시 봐도 군침이 고이네요..

뭔가 라면스프 같은 후추같은? 강렬한 자극적인 맛 안에 숨겨있는 육수의 고소함이 좋았던.

대전 유성 현충원역 근처 만두전골 맛집 '하동만두샤브'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분위기 있는 벤치까지 ㅎㅎ

하동만두샤브 메뉴입니다.

만두전골이 하얀, 빨간육수로 주비되어 있고, 육개장도 있고 만두국도 있습니다.

그리고 석갈비 메뉴들도 있었는데, 저는 '빨간육수'로 만두전골 4인분 시켜 먹었습니다.

생만두여서 육수가 끓으면 만두를 넣고, 

이후 야채와 소고기를 넣고 고기부터 소스에 찍.. 어 먹으라고 되어있는데

습관적으로 야채부터 넣었네여..ㅋ

기본으로 주시는 만두, 소고기, 칼국수 거기에 김치와 단무지입니다.

가격이 왜 11,000원인지 이해가 되시겠나요?ㅎㅎ

양이 장난아닙니다. 저 만두 양 보세요 ㅎㅎ

만두 한눈에 봐도 피가 쫀득할 것 같은 느낌.

칼국수도 탱글탱글한 느낌이 수제비반죽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샤브샤브류를 보면 야채를 몽땅 일단 다 넣고 끓이는 습성이 있어서 그냥 다 넣어버려서 끓였네요 처음에.

청경채도 많이 주시고, 숙주나물 배추 버섯 등 야채도 아주 푸지게 주십니다.

만천원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그리고 야채부터 넣는게, 야채가 푹 익어야 야채에서 우러나는 좋은 단맛이 국물에 추가되기 때문에 저렇게 먹는걸 좋아합니다.

만두까지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답.

일단 국물이 그렇게 시원합니다.

같이 먹은 친구들이랑 의견을 모으길.. 이건 라면스프다..ㅋㅋㅋ 하는 의견이었는데, 그만큼 맛있었단 거겠죠?ㅎㅎ

개인적으로 청경채 좋아하는데, 많이 주셔서 좋았습니다.

살짝 달달한 맛이 가미된 간장소스도 전골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소고기도 넣어줍니다.

소고기는 익힌듯 안익힌듯 익혀서 건져먹어야 제맛이쥬.

딱 눈으로 보이는 맛 그대로입니답.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육수와 이 만두!

만두가 아주 예술입니다.

일단 피가 적당히 쫀득함을 유지해서 입에 착착 감기는게 좋았고.

만두소가 정말 이거저거 환상의 배합이었습니다,

두부, 야채, 고기 등의 재료가 아주 적절한 비율로 들어가서 퍽퍽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고기 맛이 덜 나지도 않는.

진짜 만두로 낼 수 있는 모든 맛이 들어있는 맛이랄까요?

다른 것들도 좋았지만 이 만두 맛 못잊어서 다시 올 것 같습니다.

칼국수도 빼놓을 수 없죠.

위는 육수를 다 먹어서 추가한 모습입니다.ㅎ

칼국수면도 동그랗고 두텁게 뽑혀서 쫄깃한 면발이 잘 살아있는게 좋았네요.

화룡점정 볶음밥!!!!

배불러서 볶음밥을 비빌까 말까 고민하게 되실텐데..(꼭 그럴거에요 양이 많아서 ㅋㅋ)

그래도 꼭 드시는걸 추천해요.

위에서와는 또다른 고소함과 부드러움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어요. 꼭 한공기라도 비벼서 드시고 가시길 ㅎㅎ

아주 만족했습니다.

만두전골 좋아하신다면, 대전에선 '하동만두샤브'는 필수코스에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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