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전국맛집

[소보양본가] 청주 율량동 맛집 소보양탕

리노타호 2022. 3. 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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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이 집 대전에 있었으면 거의 맨날 갔을 것 같습니다.

'소보양탕'에 '보양'이 왜 들어가는지 납득이 됐던, 녹진한 국물이 마음에 들었던 청주 율량동 소보양탕 맛집 '소보양본가'입니다.

소보양본가 메뉴입니다.

소보양탕이 메인인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해장국인데 왜 보양탕인가 하고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메인메뉴 먹어봐야겠죠? 소보양탕 시켰고, 참지못하고 소고기수육도 시켜봤습니다.

탕과 전골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써있네요.ㅎㅎ

저는 1번과 2번까지 해서 먹었습니답.

한켠엔 이렇게 후추와 고추기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나온 깍두기, 김치 양파소스 그리고 양까지!

요걸 양무침이라고 해야할지 양볶음이라고 해야할지 헤깔리는데, 이거 아주 별미입니다.

양에 살짝 거부감 있으신 분들도 도전해볼 만한 그런 맛입니다.

쫄깃한 양의 식감은 물론이고, 양념이 아주살짝 새콤함도 느껴지고 달콤함과 함께 감칠맛까지 느껴지는. 

본 식사 전에 먹기 딱 적합한 양이었습니다.

이 소스도 아주 마법!

양파, 간장 그리고 겨자의 조합이 아주 환상적입니다.

여기에 맛난 양 살짝 곁들여 먹으면.

이 집 소주 참기 힘든 집입니다...

드디어 궁금했던 소보양탕이 나왔습니다.

아니 이건 해장국인가요, 아님 추어탕인가요?!

굉장히 녹진한 국물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안을 들춰보면 느타리버섯, 소고기, 그리고 양이 진짜 푸집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이건 소고기수육입니다.

아니 이것도 진짜 별미입니다.

안에 있는 마늘도 포슬포슬한 식감이 감자 먹는 것 같이 꼬소하이 맛있었고, 국물도 사골과 맑은탕 사이의 그 무엇의 맛이랄까요?

고기도 진짜 부드럽습니다.

찔긴 부위 하나 없이 부드럽게 입 안에서 녹아내리는게.. 이 집 진짜.. 대전에 체인 안내시나요.ㅠㅎㅎ

마늘 한점, 부추 한점, 팽이버섯 그리고 고기까지 조합해서 먹으면 와 이게 담백하면서도 육향도 나면서도 촉촉하면서도.

먹어본 사람만 아는 그런 식감과 맛입니다.

맛있게 먹는 법 1.

양과 고기를 소스에 곁들여 먹는다.

새콤한 간장과 아삭한 양파, 그리고 양과 고기가 조화가 아주 좋더라구요.

이 집 밥까지 찰밥이어버립니다.

이 찰밥이 녹진한 국물과 진짜 잘 어울립니다.

국물 살짝 적셔서 한 입 넣으면 알알이 느껴지는 국물의 구수함이 진짜 일품입니다.

국물 맛은 난생 처음 먹어보는 소고기국물이었습니다.

소고기 해장국보단 추어탕에 가깝다고 할까요. 

집 근처에서 즐겨 가던 송담추어탕 맛이 생각나는.. 왜 보양탕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먹을 수록 몸이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보양탕'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메뉴였습니다.

요즘은 별로 없는 끝나고 먹는 무료 아이스크림까지!

걸쭉한 국물이 아주 환상적이었던.

녹진한 국물 좋아하는 분들에게 아주 딱인 '소보양본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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