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전국맛집

[어씨네본가] 공주 맛집 장어, 참게탕

리노타호 2022. 8. 7. 22:21
반응형

공주 반포면에 위치한, 세종과 인접한 곳에 있는 장어, 참게탕 맛집 '어씨네본가'입니다.

동생이 이 집 참게탕, 장어가 찐이라고 노래노래를 불러서 가족끼리 한번 가봤는데, 동생의 혀는 참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장어의 맛이 응축된 장어구이와, 얼큰고소한 참게탕. 소주를 절로 부르는 곳이었습니다.

어씨네본가 메뉴입니다.

장어 1판, 참게탕, 메기탕, 새우탕, 그리고 참게장과 자연산빠가사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꽤 있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먹고 갔습니다.

소금장어구이, 양념장어구이 총 6판이랑 참게탕까지 먹고 갔습니다.ㅎㅎ

요런 빈티지한 소품들이 많아서 보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입구에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도 너무 귀여웠구요.

메기, 참게, 새우 그리고 장어의 효능이 써있었는데, 메뉴들이 하나같이 원기회복될 듯한 메뉴들이었어용.

기본 밑반찬입니다.

다 직접 담그시는 것 같았고, 간이 적당해서 입가심으로 혹은 장어와 같이 중간중간 먹기 좋았습니다.

장어는 요 생강과 같이 먹어야죠.

매운기는 싹 빠지고, 특유의 생콤한 맛만 남은 생강. 장어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위에 보이는 양배추절이라고 해야하나요? 저것도 상큼하니 계속먹으면 느끼해지기 쉬운 장어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소금장어구이 1판입니다.

크기가 좀 작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주 그런 아쉬움은 싹 가시게 해주는 맛이었습니다.

꼬리부터 머리까지 아주 알맞게 잘 익어서 따로 익히지 않고 바로 드셔도 됩니다.

크기가 작다 뿐이지, 이거 아주 맛있습니다.

숯불향 그득 담고있고, 장어 육즙도 아주 가득 담고있고, 크기가 작은 만큼 장어가 낼 수 있는 맛이 응축된 느낌이랄까요?

다른데서 커다란 장어도 먹어봤는데, 뭔가 더 고소하고 육즙이 더 가득가득 찬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좋은 장어 한판이었어요.

요렇게 생강과 같이 먹으면, 느끼함도 쌱 가셔서 아주 무한대로 장어가 들어갑니다.ㅎㅎ

쌈채소, 양배추절이, 고추, 생강 같이 먹어도 아주 궁합이 좋았고요.

저는 그리고 따로 사진은 안찍었는데, 장어 머리부분도 아주 별미더라구요.

불을 아예 안주시는게 아니라 은은하게 댑혀지라고 살짝 불을 넣어주시는데, 그 불에 장어 나머지 부분 다 먹으면 바삭바삭하게 익은 머리가 남는데, 머리 살 발라먹는게 아주 별미입니다. 어두육미라고하죠.ㅎㅎ

머리 살 따로 안발라먹고 통쨰로 씹어먹으면 뼈의 고소함까지 느끼실 수 있어요~

소금구이도 좋긴 했는데, 전 이 양념구이가 더 좋더라구요.

강하지 않은 양념과 장어기름이 만나서 숯불에 그을리니까 저 불맛은 아주그냥..

다시 사진 봐도 침 꼴깍 넘어가네요.

쌀밥이랑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았는데, 장어 많이먹어서 배터져서 밥은 따로 안먹었네요.ㅎㅎ

맨질맨질한 양념과 촉촉한 속살 보이시죠?

그런데 가족들은 소금구이가 더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취향차이일 것 같아요.

이 집의 두번째 하이라이트. 참게탕입니다.

비주얼부터 압도적!

참게 알 꽉찬 것 보이시나요?

꽃게만큼 커다랗진 않지만, 참게도 아주 매력있더라구요.

조금 작은 장어가 장어맛이 응축된 느낌이라면, 요 살짝 작은 듯한 참게도 게 맛이 그만큼 콱 응축된 맛이 났습니다.

내가 왜 참게라는걸 모르고 살았을까... 또 생각나는 맛입니다. 

새우도 많이 들어있어 국물이 그렇게 시원하고 고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주 소주도둑입니다 이거.

장어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참게탕 하나 시켜서 술한잔 하고 가셔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얼큰고소한 국물이 아주 일품!

공주 어씨네본가.

세종이랑 공주 사이? 에 있고, 대전에서도 30~40분이면 가서 거리상으로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강 근처에 있어 주변에 경치 좋은 카페도 많아서. 식사 하시고 주변에 경치 구경하며 천천히 커피한잔 드시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