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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독일 말부르크 카페, 맛집 ([Market] A Cozy Café in Marburg, Germany)

독일 말부르크에서 만난 마음 따뜻해지는 카페 'Market'입니다.아주 추운 겨울날, 눈발에 지쳐갈 쯤, 발도 아프고, 신발도 다 젖어서.몸을 녹일 곳 찾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인데, 따스한 분위기에 마음까지 녹아서 나왔습니다.Market 메뉴입니다.같이 간 지인은 핫초코 시켰고, 저는 따뜻한 차 한잔 시켰습니다.창가 자리에 앉았어요.ㅎㅎ오래된 독일 건물 보는 맛이 있는 말부르크 광장?이 한눈에 보이는 곳입니다.창문 바로 밑에 라디에이터가 있어서 발 녹이기도 아주 좋았어요.지인이 시킨 핫초코가 아주 고급진맛이더라고요.한국에서 먹던 가루 핫초코와는 완전 다른맛!고급진, 찐한 초콜릿 맛. 인생핫초코였습니다.따뜻하게 차도 잘 우려서 먹었고요.가게 전경입니다.갔을땐 이 가운데 테이블에서 가족단위가 식사를 하고 계..

해외여행/독일 2026.07.02

[자몽살구클럽] 한로로. 어센틱.

얇은 종이 한 장에 매달린 두터운 동질감이 혈관을 뚫고 들어와 나의 몸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21) 바다는 자신의 눈앞에 벌어지는 인간들의 삶을 기억한다. 살인자의 고해성사, 어느 연인의 첫 키스, 어느 연인의 이별, 취객들의 귀 아픈 폭죽놀이. 바다는 어린 보현 언니의 젖은 연보라색 부츠부터 오늘의 우리까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바다는 세상의 모든 사건들을 저항 없이, 삭제 없이 받아들임으로써 차츰 불어나고 있을 뿐이다. 보다 커다란 품을 만들어 갈 뿐이다. 바다는 우리와 함께 살아갈 것이고 이 사실은 때때로 쓰나미 같은 용기를 내게 선물해 줄 것이다. 나도 언젠가는 바다 같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보현 언니의 꿈을, 유민 언니와 태수 언니의 웃음을 지켜주는 사람. 더 이상 스스로를 익사시키지 ..

서재/소설 20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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