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민속촌] 세종 부강역 맛집 뼈해장국 '김영철의동네한바퀴'

오송 지인의 추천. 줄서서 먹었는데 줄선걸 후회하지 않은 곳! 김영철의동네한바퀴에 나온 곳~

세종 부강역 뼈해장국, 감자탕 맛집 '진성민속촌'입니다.

얼큰하고 찐한 국물이 아주 일품입니다. 뼈해장국 먹고 감기 다 떨쳐내고 나왔습니다.ㅎㅎ

소주가 2,000원이에요. 아니 언제적 물가인거죠?ㅋㅋㅋ 근데 영업을 일찍 마무리해서 저녁에 가서 드시진 못할거에요..ㅎㅎ

감자탕과 뼈해장국이 있고, 뼈해장국은 9,000원입니다. 저는 4명이서 가서 뼈해장국 1개씩 시켰습니다.

9,000원이 절대 비싸지 않습니다. 해장국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1993년부터 20년전통.. 지금은 30년이네요 뼈요리 전문가님의 뼈해장국이 기대가 됩니다.

가게 분위기가 특이합니다. 정말 '민속촌'같습니다.ㅎㅎ

겉엔 항아리와 각종 옛날 쟁기들?이 있고, 가게도 한옥? 초가집? 같습니다.

주막에 온 듯한 분위기에요. 그래서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답.

영업을 아침 5시부터 합니다.ㄷㄷㄷ

저는 11시쯤 갔는데 앞에 5팀정도 대기가 있었고, 40분정도 기다리고 먹었습니다.

한 12시쯤 뼈해장국 1개 포장을 요청했는데, 재료가 다떨어져서 영업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포장해서 가져가고싶었는데.. 아쉬웠어요.

가보고 싶은 분은 꼭 12시 이전에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가게분위기가 이런식입니다.ㅎㅎ

막걸리가 공짜에요...

아침에 해장술 먹으러 가기도 좋아보였습니다.ㅎ 전 운전해서 술은 안먹어서 맛은 잘 모르겠지만, 막걸리가 무료라니.. 

소주도 2,000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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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생양파, 고추, 쌈장, 배추김치입니다.

요 반찬들도 셀프로 더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뼈해장국 맛이 엄청 강한데, 김치는 시원하고 삼삼한 맛이었습니다.

밥은 적당히 고슬고슬, 질지 않게 지어져서 해장국에 말아먹기 아주 딱이었습니다.

뼈해장국이 나왔습니다.

바글바글 끓고있는 비주얼이 아주 기대가 됐습니다.

그리고 국물 색도 시뻘건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여기 뼈가 어마어마합니다.

겁나 큰 뼈다귀가 2개 들어있습니다. 뼈를 골라먹고 먹고 먹어도 끝이 안납니다.ㅋㅋㅋ 과장 없이 진짜에요 ㅋㅋㅋ

여기는 이 국물이 찐입니다.

꽤나 얼큰합니다. 청양고추가루 쓰신 것 같은 얼큰함이었어요. 아이들은 잘 못먹을 것 같기도 했는데, 옆에 가족이 먹고 있었는데 아이들 잘 먹긴 하더라고요~

목을 탁 때리는 얼큰함에, 엄청 찐하게 우려진 고기맛. 이건 찐덕찐덕하

여기 고기도 완전 야들야들한게 아주 제스타일입니다.

뼈에 살점도 많아서 뜯어먹는 맛도 아주 좋았고요.

퍽퍽한 부분 1도 없이 끝까지 맛있게 뜯어먹었습니다. 뭔가 가마솥에 푹 고았다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뼈였습니다.

이 매콤한게 김치때문인가? 싶기도 한. 시래기랑 배춧잎도 보였습니다.

배춧잎이 그냥 배추가 아니라 김치였던 것 같고, 배추랑 시래기도 엄청 부들부들하게 입에서 찢어졌습니다.

진짜 오랜시간 끓였구나 하는게 이 재료들에서도 느껴지고 국물에서도 느껴지는 곳입니다.

밥 말아서 한숟가락 떠먹으니, 적당히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진 밥알 사이사이 맛있는 국물이 잘 베어든게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마치 죽을 먹는 듯한 걸쭉한 국물과 밥의 조화도 아주 좋았어요.

국물은 걱정하지 마세요. 추가가 가능하거든요.

보자마자 밥부터 말고 시작해보세요.ㅎㅎ

갈빗대 사이에 떨어진 고기 보이시나요?

뼈에 남아있는 고기가 없어요.

이렇게 국물도 추가로 주십니다.

고기 다 먹고 남은 밥에 딱 두국자 더 넣어서 먹으니 아주 딱 맞았습니다.

아, 좀 먹을 때 불편한 점도 있었는데, 잔뼈가 국물에서 좀 씹히는 편입니다.

드실 때 조심하세요. 이빨 나가실 수도 있습니다.ㅋㅋㅋ

한뚝배기 뚝딱했습니다.

저는 아아아아아주 만족했어요.

또 생각날만한 뼈해장국 맛집이었습니다.

진성민속촌 추천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