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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칼국수] 대전 서구 월평동 맛집 칼국수②

리노타호 2022. 12. 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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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쯤 가서 칼국수 맛에 반하고, 또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제 가봤네요!

대전 서구 월평동에 있는 칼국수, 두부두루치기 맛집 '궁중칼국수'입니다.

직접 뽑은 면의 쫄깃함은 물론이고, 국물의 시원함과 가격까지 착한! 

칼국수 좋아하는 분들께 아주아주 강추인 곳입니답.

궁중칼국수 메뉴입니다.

처음 사진에 보시는 양이 저렇게 쌉니다. 저는 만두까지 들어있는 만두칼국수 시켰는데 1인분에 8,000원밖에 안해요!

두부두루치기도 7,000원에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저는 만두칼국수 3인분, 두부두루치기 1인분 시켰습니다.

기본 반찬은 김치 2종류입니다.

시원한 석박지? 큰 열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김치랑 살짝 달큰한 맛이 나는 배추김치까지.

둘 다 칼국수랑 그렇게 잘 어울립니다.

국밥에 곁들여도 맛있을 만한 찐한 맛의 김치들이었습니다.

이 집의 장점은 가격대비 굉장히 많은 양입니다.

그리고, 이 면에 있습니다. 면 사이사이 박힌건 다시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면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가.. 다시마의 감칠맛이 들어간건가.. 면이 진짜 맛있습니다.

엄청 쫄깃거림은 물론이고, 밀가루 향도 엄청 강하지 않고요, 면 자체가 맛있는 비법이 저 다시마이겠네요.

만두도 진짜 쫄깃쫄깃합니다.

감자떡 먹는 느낌이랄까요? 만두피 쫄깃한 맛에 먹어서, 1,000원차이 이니까 기왕 드시는거 칼국수 말고 만두칼국수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어렴풋이 꽃게가 보이시죠?

면, 만두, 야채 밑에 홍합, 꽃게, 바지락, 물총조개 등 해물이 잔뜩 깔려있습니다.

그래서 국물이 끓이면 끓일수록 해물의 시원한 맛이 계속 우러나고, 칼국수 면에 박힌 다시마의 감칠맛인진 모르겠으나 감칠맛도 올라가구요. 면 덕에 걸쭉해지기까지 해서 국물이 진짜 깊은맛이 나는게 너무나 좋습니다.

꽃게 살도 맛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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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 가신다면 이 김치랑 조합해서 드세요.

김치와 저 면의 조화는 진짜 사기적.

국물이 그렇게 시원합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어서 겨울에 가서 드시면 속 확~풀어지는게 아주 좋습니다.

뒤에 일이 없는 날이라면 소주가 절로 생각나는 맛이기도 합니다.

참지 못하고 두부두루치기도 시켰습니다. 이게 7,000원입니다. 엄청 싸지 않나요?

두부의 고소함은 물론이고, 양념도 얼컨~~하니.. 이건 막걸리 생각나는 맛.ㅎㅎ

두부두루치기 1개 시키고 공기밥 시켜서 비벼먹어도 아주 배터지게 한끼 하고 나올 것 같습니다.

어묵이 들어있는것도 이 집 두부두루치기의 특징!

국물이 걸쭉해지신게 보이시나요? 마치 전골처럼 끓일수록 국물맛이 달라지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십니다.

단 하나 아쉬운건 요 홍합이 아주 싱싱해보이진 않았습니다.

고거 하나 빼곤 아주 대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강추에요!

월평동에 있는 궁중칼국수.

대전은 칼국수의 고장이죠. 다른 유명한 칼국수집도 많지만 여기도 대전에 오신다면 꼭 한번 들리시길 추천합니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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