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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대전 서구 괴정동 맛집 참치②

리노타호 2023. 1. 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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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가족모임으로 다녀온 참치집입니다. 참치 상태가 너무 좋고, 추가로 나오는 요리류들도 좋아서 부모님도 만족하고 가셨습니다.

대전 서구 괴정동 롯데백화점 근처에 있는 참치 맛집 '아라' 입니다.

기념일이나 대접하실 일 있을 때 가시면 아주 좋습니다. 

처음 나오는 전복죽부터 메인 회, 그리고 마무리 매운탕까지 하나하나 요리에 들어간 정성이 돋보이는 집입니다.

아라 메뉴입니다.

기본은 26,000원이어서 주머니 가벼운 분들도 참치 맛보러 가기 좋은 곳입니다.

일전에 저는 36,000원짜리 스페샬 먹고 리뷰 남긴 적 있는데요, (https://cnugermany.tistory.com/489)

 

[아라] 대전 서구 괴정동 맛집 참치회

참치 좋아하시는 대전분들. 그 중에 회만 나오는 집 보다 다양한 요리를 같이 먹을 수 있는 오마카세 스타일의 참치회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딱 적당한 맛집을 찾았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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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경험이 너무 좋아 부모님 모시고 이번엔 제일 비싼 69,000원 메뉴 '골드'로 시켰습니다.

여러 사케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날은 누벨 준마이긴죠 사케 한번 시켜봤습니다.

이 집은 첫 요리류부터 감동입니다.

위에 보이는건 참치회 샐러드? 인데, 자극적이지 않은 초장양념과 고소한 김가루의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 후토마끼부터 아주 감동적입니다. 

계란의 맛인지 내장의 맛인지 헤깔리는 녹찐한 맛이 나는데, 그 녹찐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혀를 탁 때리는 녹찐함과 나머지 회나 튀김들의 조화가 너무나 맛있게 코스를 시작해줍니다. 밥알도 적당히 초대리 잘 되어있어서 쫀득하고 맛있게 넘어갑니다.

확실히 가격이 비싼 메뉴를 시키니 나오는 회의 질이 달라지더라구요 ㅎㅎ

처음 나오는 초밥의 네타 부위부터 아주 기름진 곳들로 나옵니다. 

아 먹다보면 오히려 기름진 것 못드시는 분들은 좀 저렴한 가격대로 드셔도 무방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기름진부위 너무 좋아해서..ㅎ 

또 하나, 위에 링크 올린 제 기존의 리뷰 글은 2명이서 먹은거고, 이번 글은 4명이서 먹었습니다.

후토마끼에서 느낀 밥의 감동을 요 초밥에서도 느낄 수 있었고, 연어회나 참치회도 딱 봐도 기름진 부위인게 보이시죠? 

기름의 고소함을 아주 흠뻑 느끼며 먹었습니다.

전복죽도 그렇게 구수할 수 없습니다.

찐한 전복 내장의 맛이 깊게 벤 좋은 전복죽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하기 전에 배 따땃하게 데워줬습니다.

참치가 나왔습니다.

뱃살부위랑 아가미, 머릿살 부위가 나온 듯 했고, 방어도 보였고 연어도 아주 기름진 부위로다가 내주셨습니다.

연어는 가마살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날의 베스트였습니다. 아주 기름진게 와사비를 한껏 올려 먹었는데도 매운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와사비가 달게 느껴졌습니다!

참치들도 상태가 너무 좋아서 기름 많은 부위의 고소함을 너무 잘 느끼며 먹을 수 있었고, 방어도 겨울 방어의 진미를 잘 느낄 수 있는 부위였습니다. 확실히 가격이 비싸지니 회도 확 달라지네요~

사케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사케보단 소주가 더 잘 맞네요.ㅎㅎ

참치 마블링이 너무 좋았어요!

다른거 첨가 안하고 와사비 듬뿍 얹어서 맛있는 간장에 찍어먹으면 그렇게 맛이 좋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요리가 계속 나옵니다.

생굴은 신선해서 비린내없이 먹을 수 있었고, 문어도 부드러운 식감 속에서 적당히 씹는 맛이 있게 잘 조리됐습니다.

그리고 저 김에 싸있는 건 청어 과메기라고 했는데, 저것도 찐한 감칠맛이 아주 좋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술을 먹지 않을 수 없는 메뉴들!

전복도 잘 삶아서 내주셨습니다.

저는 전복내장 좋아해서 한입 먹었는데 쓴맛도 덜하고 내장 특유의 녹찐한 맛을 잘 느끼며 먹었네요.

이걸 스이모노라 하나요? 조개국도 이렇게 나왔습니다.

고추 덕에 얼큰하게 잘 먹었고, 중간에 해장시켜서 소주를 더 먹게 하려는 사장님의 계략이 보이는(?ㅎㅎ) 국이었습니다.

시원하니 좋았어요.

해삼도 엄청 신선하더라구요.

해삼 못드시는 분들도 여기서 나오는건 한번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꼬들한 식감 안에서 느껴지는 해삼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는 해삼이었습니다.

조림은 무가 핵심이죠.

이것도 아주 술안주로 딱이었습니다.

간이 엄청 세지 않아서, 보통 요런 생선조림 먹으면 흰쌀밥이 생각나기 마련인데, 밥 없이도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양념이 감칠맛이 아주 좋습니다.

계란찜도 고소하게 잘 먹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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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보니 참치가 서비스로 더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닙니다!!)

요 부위들은 머릿살 부분인 듯 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접시에 보이는건 참치 콧등살이라고 했는데, 편육처럼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우측에 살짝 보시면 아까 첫 접시에 있던 참치 뱃살부위인데, 기름이 쫙 올라와있는게 보이시죠?ㅎㅎ 다시 봐도 먹고싶네요.

제 동생은 이 두부탕수를 제일 좋아했습니다.ㅎㅎ

겉은 바삭하고 안도 너무 바스라지는 식감이 아닌 적당히 단단한 두부였고, 여기 전체적으로 음식 간을 아주 기가막히게 맞춥니다.

소스도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짜지도 않게 딱 맛있게 요 두부탕수만 즐길 수 있는 간이었어서 두부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연어 가마살과 머리 구이입니다.

이것도 햐.. 연어는 회도 맛있지만 구이도 맛있죠.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추가로 회가 계속 나옵니다.

너무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굴 찜도 나왔는데, 아까 먹었던 생굴이 신선했어서 믿고 먹었네요.

굴의 녹찐한 맛이 아주 좋았네요. 

요리 간도 잘 맞추시지만 재료 자체가 신선해서 그 재료에서 느껴지는 맛이 너무 좋은 곳입니다.

이렇게 튀김도 나왔구요.

아직 참치가 끝나지 않았다는..

저는 참치 기름 너무 좋아해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잘 못드시는 분들은 이렇게까진 못드실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다 못드실 것 같으면 스탑 하시면 됩니당~

요 김밥? 김말이? 도 고소하게 잘 먹었구요.

매운탕으로 좋은 마무리 했습니다.

매운탕도 저 좋은 생선들로 끓여서 그런지 거의 어죽같이 나왔는데 진짜 고소하게 먹었고, 국물 자체도 시원해서 마무리로 아주 좋았습니다.

갈 때 마다 감동하고, 만족하고 나옵니다.

괴정동에서 코스로 참치 및 회 즐기고 싶은 분들은 아라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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