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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똥돼지오겹살] 대전 유성 봉명동 맛집 고기

리노타호 2023. 2. 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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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사진으로 봐도 그 터져나오는 육즙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대전 유성 봉명동, 유성온천역 근처에 있는 제주고기, 숯불고기 맛집 '제주똥돼지오겹살'입니다.

숯불과 무쇠철판에서 잘 익은 육즙 팡팡 터지는 고기가 아주 일품인 곳이었습니다.

제주똥돼지오겹살 메뉴입니다.

오겹살, 목살, 항정살, 갈매기살이 제주돼지이고, 나머지는 외국산이었습니다.

저는 일단 제주오겹살부터 시켰습니다.

벽에 보니까 야구선수들이 많이 왔다 갔더라구요.

근처에서 배달알바 했을 때 유성온천역 주변 호텔에서 야구선수들이 많이 묵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 왔다 갔나봅니다.

제가 앉는 자리는 류현진선수의 사인이! 

요렇게 무쇠철판이 나옵니다.

그 아래엔 화력 좋은 숯이 들어가구요.

제주고기 파는 곳은 대부분 요 철판을 쓰는 것 같습니다.

밑반찬은 위와 같습니다.

배추 주시는게 마음에 들었고요, 김치들도 찐하게 잘 익어서 고기랑 잘 어울렸는데, 라면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씻은 김치도 불에 올려서 구워먹으면 감칠맛 올라와서 맛있죠~

오겹살이 나왔습니다!

제 기억에 2인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기는 주문하면 밖에서 바로 겉에만 살짝 익히는 초벌이 되어서 나옵니다.

지금 보니까 소금도 살짝 뿌려져 있네요~~

불향이 살짝 입혀져서 더 먹음직스러웠고, 따로 자르지 않고 그냥 바로 올려서 구워먹으면 되서 편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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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고기의 떄깔 보이시나요?

불이 아주 적당합니다.

너무 세서 고기가 타지도 않고, 너무 약해서 기다리느라 목이 빠지지도 않는 아주 적절한 세기의 불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고기들!

저는 좀 더 잘게 잘라서 먹었습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비계와 껍데기들이 보이시나요?

제주돼지 오겹살은 저 비계가 진짜 매력있죠. 

흐물하지 않고, 아삭하다는 표현이 가까운 그 식감과 꼬소름한 맛까지. 아주아주 기대가 됐습니다.

고기는 제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기대한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불맛도 아주 잘 났을 뿐더러, 한입 먹으면 육즙이 퐝 하고 터져나오는게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비계쪽도 아삭함에 가까운 식감에서 나는 꼬소한맛이 아주 좋았구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저 멜젓에 찍어먹어도 아주 좋죠.

저는 멜젓에 마늘 잔뜩 넣어서 팔팔 끓인 다음 마늘만 건져먹는걸 정말 좋아한답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마늘이 감자식감이면서도 적절히 짭쪼름해져서 아주 맛있습니다.

고추는 청양고추였는데, 이 조합도 아주 좋았습니다.

고기 한점, 쌈장 살짝 찍은 청양고추 한조각.

살짝 느끼해질 만한 것도 잡아주고, 쌈장에서 나는 감칠맛까지 더해져요~

목살도 한번 시켜봤습니다.

요건 목살 1인분입니다.

목살도 마찬가지로 초벌되서 제공됩니다.

비빔냉면도 시켰는데요, 냉면까지도 실망시키지 않네요.

그냥 대충 시판 사서 내는 그런 냉면보다는 좀 더 특별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냉면 육수가 맛이 좋더라구요. 다음에 또 간다면 비냉보다는 물냉 먹을 것 같습니다~!

목살은 살코기 부분이 살짝 퍽퍽한 감이 조금은 있었어서 오겹살보단 만족도가 떨어졌네요.

하지만 이것 또한 아주 훌륭했습니다.

냉면과 곁들여 먹는거로 식사를 아주 만족스럽게 마무리했습니다.

 

 

요 노란간판이 보이시면 꼭 한번 들어가서 드셔보세요.

고기 퀄리티에 아주 만족하실 것이라고 장담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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