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전국맛집

[중앙아구찜탕] 순천 중앙동 맛집 아구찜

리노타호 2023. 3. 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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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중앙동, 순천의료원 근처에 있는 아구찜 맛집 '중앙아구찜탕'입니다.

맵고짜지 않은 삼삼한 간이 특징이었고, 특히 아구가 그렇게 통통하고 탱글탱글했습니다.

아귀 씹는 맛이 좋은 아구찜은 여기서 처음 먹어본 것 같아요!! 

재료도 많고, 양도 많고, 꼬소한 맛도 일품이었던 곳, 강추합니다!

이 곳이 아귀골목이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입간판? 바로 옆에 가게가 위치해 있습니다.

순천 할머니께 들었는데, 이제는 거의 다 사라지고 이 집만 남았다는 식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중앙아구찜탕 메뉴입니다.

다양한 찜과 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구찜,탕, 해물찜, 새우찜, 미더덕찜, 황태포찜까지~

저희는 아구찜 4인분으로 시켰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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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밑반찬을 받자마자 음식맛이 기대가 됐습니다.

하나하나 먹어봤는데, 역시나 제가 기대한 대로였습니다.

일단, 김치가 매콤달달하니 아아주 좋았고, 저 땅콩볶음도 꼬소름한게 아주 맥주안주였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배추얼갈이무침? 저것도 고소하니 좋았구요.

전체적으로 밥반찬으로 먹기 딱 알맞게 삼삼하니 먹기 좋았네요.

아구찜입니다.

4인분인데, 어마어마한 양에 놀랐네요. 이것이 순천인심인가?!

수북히 쌓인 아구찜 위에 낯선게 얹어져 있었는데, 저건 아귀 '내장'이라고 하더라구요.

아귀내장이 저렇게 따로 얹어진건 처음봤는데, 순대에 있는 내장 먹는 듯 했습니다.

세상에나. 아귀 살 통통한거 보이시나요????????? 저거 식감도 아주 미쳤습니다.

아, 그 이전에 저 내장. 내장부분도 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함이 아주 좋았는데, 저 고소함이 양념과 같이 버무렸으면 묻힐뻔 했을 것 같고, 따로 주신 이유가 납득이 되는 맛이었습니다.

새우도 통통하니 좋았구요.

무엇보다 요 살코기의 식감이 아주 미쳤습니다.

살이 살아있어요! 탱글탱글하고 탄탄한 육질이 좋아서, 보통 아구찜은 양념맛으로 먹었는데, 이 집은 물론 양념맛도 좋고, 저 살에서 나는 아구맛을 즐기면서 먹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살코기는 탄탄하고, 껍데기 붙은 곳이나 콜라겐?덩어리들은 탱글탱글하고.

진짜 '생선'을 먹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아구찜이었습니다.

콩나물도 아삭아삭하고요.

양념도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해서 밥 없이 먹어도 짜지 않고, 계속 꿀덕꿀덕 넘어갔습니다.

전 술한잔과 함께 했는데, 술안주로도 그렇게 좋았어요.

밥도 고슬고슬 잘 지어진 흑미밥~

양념에 살짝 묻혀먹으면 크으~ 

볶음밥 맛이 너무 궁금해지는 양념맛이었는데,이미 배가 너무불러서.. 볶음밥은다음에 먹어보는거로.ㅎㅎ 

살코기 보여드리고 싶어서 한장 찍었네요.ㅎㅎ

오랜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순천 중앙동, 매곡동의 아구찜 맛집 '중앙아구찜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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