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전국맛집

[적벽강가든] 금산 맛집 어죽, 도리뱅뱅

리노타호 2023. 2. 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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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죽 미쳤습니다. 처음엔 찌개같다가도 끓이면 끓일수록 걸쭉해지게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좋구요.

엄청 얼큰합니다. 뒷맛 오래가는 매운맛이 아니라 목을 탁 치고 들어가는 매운맛이라 너무 맵지도 않게, 중독성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죽의 구수함은 두말할 것 없구요!!!

해장하러 가기에도, 어죽과 함께 한잔 하러 가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가게 마당에서 보이는 강입니다.

절벽이 아주 절경입니다.

어죽 드시고 강에 내려가셔서 물수제비 하나 뜨고 가는게 금산 코스라고 합니다.ㅎ

적벽가든 메뉴입니다.

대표메뉴 어죽 외에도 수제두부김치, 도리뱅뱅, 빠가매운탕, 그리고 닭으로 만든 요리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어죽과 도리뱅뱅 시켜서 먹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입니다.

콩나물무침, 비지무침? 입니다.

메뉴에 '수제'두부가 있었는데, 요 비지 먹어보니까 두부 맛이 엄청 궁금해졌습니다.

그만큼 꼬소름하고 감칠맛나는게 비지 아주 괜찮았습니다.

김치, 무생채 그리고 샐러드입니다.

김치도 맛이 좋더라구요. 덜 익은 겉절이였는데, 배추의 시원함과 배추 자체에서 나는 단맛이 좋았네요.

어죽도 얼큰하고 김치도 매콤해서 매운거 잘 드시는 분들에겐 아주 최상의 어죽 맛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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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리뱅뱅입니다.

메뉴설명 보니까 도리뱅뱅에 들어가는 물고기는 피래미라고 하더라구요.

매콤달콤한 소스에 절여져 바삭한 식감이 나도록 익혀진 피래미들이 식감부터 해서 기대가 됐습니다.

위에 땅콩 외에 밤처럼생긴 저 동그란 것의 정체는 인삼이었습니다.

역시 인삼이 유명한 금산.ㅎㅎ 도리뱅뱅에도 인삼이 들어가네여.ㅎ

인삼은 얹어져 있다 뿐이지 인삼맛이 음식에서 나거나 하진 않아서 인삼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도 걱정말고 시키셔도 됩니다.

역시 식감은 제가 기대한 그런 바삭한 식감이었습니다. 고구마강정 먹을 때 가장자리에서 나는 바삭함이랄까요?

그런 강정맛에 매콤함이 더해지고, 민물고기의 고소하고 쌉싸롬한 맛이 추가됐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도리뱅뱅은 역시나 소주안주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술을 먹진 않았지만..ㅎ)

어죽이 나왔습니다!

처음엔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전 분명히 '죽'을 시켰는데, 마치 '탕'과 같은 비주얼이었습니다.

팔팔 끓여가면서 죽의 변화되는 맛을 즐기시면 됩니다.

요렇게 안에는 밥과 소면이 듬뿍 들어가 있었습니다.

수제비도 있었고, 깻잎도 있었구요.

소면, 수제비 등에서 나오는 전분으로 천천히 걸쭉해지는 그런 원리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이 꽤나 많습니다. 평소 드시는 양이 많으신 분들도 아주 만족하면서 드실 수 있을거에요.

아니 어떻게 이렇게 얼큰할 수 있을까요?

목을 탁 치고 넘어가서 뒷맛이 오래 남지도 않고, 찐한 감동은 길게 남는 얼큰한 맛이었고, 그게 진짜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뭐 이 국물을 뭐라 표현할 수 없네요. 한번 직접 가셔 드셔보세요. 

처음엔 그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맛으로 먹다가 끓일수록 걸쭉해지면 나중엔 죽 먹듯이 먹는 그 걸쭉녺찐한맛까지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냥 이 집은 이 육수가 다 했습니다.

이 비지도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게 너무 맛 좋아서 몇번 리필해다가 먹었네요.ㅎㅎ\

아! 요 비지무침? 어죽에 넣어서 먹는 것도 별미였어요~

요렇게 끓일수록 걸쭉함이 더해집니다.

다시봐도 또 먹고 싶네요...

절벽이 쫙 펼쳐진 강을 풍경삼아 맛있는 어죽 먹을 수 있는 곳!

금산의 적벽강가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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