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고쿠] 인천 부평 맛집 일본식덮밥

일복식 덮밥 좋아하시나요?

담김새도 이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기름맛이 아주 잘 살아있는 일본식 덮밥 맛집.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만고쿠'입니다.

만고쿠 메뉴입니다.

와규, 연어, 스테이크, 차슈 등 다양한 덮밥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리에도 이렇게 안내가 되어있어요~

메뉴판부터 심플하고 이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와규덮밥에 치킨가라아게 추가해서 시켜볼라고 했는데..

오후 4시쯤 갔는데 와규덮밥과 연어덮밥은 품절이라고 하더라구요.ㅠ...

와규나 연어 드실 분들은 일찍가셔야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신 저눈 '부타동차슈추가'로 시켰고, 사이드에선 치킨가라아게 시켜봤습니다.

와규도.. 연어도... 팁을 따라서 못먹었네요.ㅠ

부타동에 차슈추가한겁니다~

일단, 조명이 아주 끝내줍니다 ㅋㅋ

항상 맛집 사진 찍을때마다 조명이 아쉬웠는데, 그냥 사진이 자동으로 이쁘게 나오도록 자리마다 조명이 딱딱 비추는게

이런것도 디테일인가 싶었습니다.

그릇이나 음식 담긴거도 이뻤고요. 특히 저 노른자의 영롬함이란!

차슈 먹기 쉽게 가위도 주는데, 집게가 없는건 아쉬웠습니다.

정성이 보이는 덮밥에 비해 가라아게는 살짝 아쉬웠는데, 말 그대로 사이드메뉴니까요.ㅎ

매콤함이 살짝 있고, 겉바속촉한 제가 아는 그 가라아게 맛이긴 했는데.

살짝 기성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덮밥이 좋았어서 상쇄가 되었습니다~

그릇이 딱 받자마자 든 생각은 '작네?'인데.. 이게 기우였습니다.

저 작은 그릇에 밥 하며 고기 하며 꽉꽉 차있었습니다.

돼지고기는 살짝 달달한 맛이 나면서도 짭쪼름한게 간장 베이스인 듯 했습니다.

그리고 불향도 살짝 입혀져있는게 좋았구요.

쫀득한 식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슈는 두툼~ 한게 좋았습니다.

가위로 잘르는것도 좋은데, 쭉쭉 잘 찢어지기도 해서 젓가락으로 찢어즈셔도 좋을 듯 했습니다.

살코기 부분은 쫄깃한 맛이 있었고 비계부분은 거의 녹듯이 부드러웠습니다.

두툼한 살코기의 쫀득함이 밥과 잘 어울렸는데, 이게 기존의 돼지고기도 있고 거기에 차슈도 더해져서 살짝 과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차슈덮밥, 또는 부타동 한가지만 있는걸 드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지 싶습니다. 

중간중간 있는 생강도 느끼해질 만한 맛을 요소요소마다 잡아줘서 좋았고, 

계란노른자가 핵심이죠!

덮밥이 부드러워지게 해주는 노른자와, 간혹 보이는 양파의 단맛까지.

밥도 흑미였습니다. 저는 이런 디테일이 마음에 드는 ㅎ

전체적으로 달콤짭쪼름하면서도 기름진 고소함이 좋았던,

밸런스가 좋은 덮밥이었습니다.

그릇이 작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배터져요`ㅎㅎ

중간중간 입안을 씻기? 위해 된장국도 먹어봤는데

요것도 가라아게처럼 기성품 같은 느낌이어서..ㅎ

덮밥 자체는 아주 훌륭했고, 사이드는 살짝 아쉬웠던 인천 부평구 덮밥 맛집. '만고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