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대장] 대전 시청 서구 둔산동 맛집 육개장

저의 최애 육개장집입니다.

처음 접한게 18년이었나 17년이었던 것 같은데, 그 때 처음 먹었을 때의 충격이란.. 아직도 그때의 그 맛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전 시청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육개장 맛집 '육대장'입니다.

육대장 메뉴입니다.

예전엔 육개장류 3-4개가 전부였는데 세월이 흘러서 메뉴들이 더 업그레이드됐네요.

만두육개장이 궁금했는데, 육개장에 만두가 추가된 것 같은데 더 싸서 궁금했.. 지만 항상 먹는 메뉴로 시켰습니다.ㅎㅎ

저는 '육칼면'제일 좋아합니다.

육대장 기본 찬도 아주 좋죠.

특히 어묵볶음. 적당히 달콤한 고소함이 좋아요.

그리고 깍두기도 간이 세지 않고 시원해서 상대적으로 세다고 할 수 있는 육개장과도 아주 잘 어울리고요.

부추무침도 중간중간 프레시하게 먹기 좋습니다.

육칼면입니다.

육개장과 육칼면의 차이는, 육개장에는 계란이 풀어져있고 당면이 들어있다면, 육칼면은 계란과 당면이 없고 칼국수면이 들어있습니다.

저 칼국수면이 진짜 특이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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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칼국수집에서 먹는 그 면보다 한 1.5배는 더 쫀득한 느낌입니다.

튀기지 않은 라면의 칼국수 버전이랄까요?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네요 ㅋㅋㅋ

라면처럼 꼬불꼬불해서 쫀득함이 엄청나고, 맛있는 육개장 육수도 쭉 빨아들여서 아주 맛이 좋습니다.

육개장 말고 육칼면 도전해보셔도 만족하실겁니다. 왜냐면 육칼면엔 밥도 나오거든여!

육대장의 육개장 특징은 이 '파'에 있죠.

파가 엄청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파에서 나는 시원한 맛과 단맛이 육개장에 잘 스며들어있고, 파도 달큰한게 건져먹는 맛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고기도 너무 안질기게 잘 찢어져있고요.

원래 육개장 먹으러 가면 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살펴보곤 하는데, 육대장은 육수나 파 그리고 면에서 만족해서 고기 생각은 뒷전이됩니다.ㅋㅋ

육대장은 이 국물때문에 가는거죠.

그 특유의 구수함이 있습니다. 처음에도 얘기했는데, 우유를 탄 느낌이랄까요? 진짜 찐하고 꼬소름한 이 국물을 적절히 표현할 방법을 모르겠네요.ㅎㅎ

요 국물은 밥이랑 같이 먹어도 아주 미칩니다.

아, 그리고 테이블에 있는 후추 살짝 뿌려서 드세요. 감칠맛이 3배는 올라갑니다.

대전시청 근처에 있는 육대장.

프렌차이즈여서 전국 어디서나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