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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해장국] 대전 유성 봉명동 맛집 해장국 '맛있는녀석들'

리노타호 2022. 12. 1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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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온천역, 계룡스파텔 근처 봉명동에 있는 오래된 해장국 맛집 '청주해장국'입니다.

가게가 딱 들어가면 오래된 세월이 느껴지고, 그 세월에서 나는 깊은 풍미의 경험이 좋았습니다.

청주해장국 메뉴입니다.

다양한 해장국들과 전골류, 그리고 통오징어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도가니탕 시켰고, 같이 간 지인은 소고기해장국 시켰습니다.

보니까 맛있는녀석들도 왔다갔네요.ㅎㅎ

기본으로 나오는 것들입니다.

간장와사비소스는 도가니탕을 위한 것이고, 쌈장, 마늘장아찌, 배추김치, 깍두기, 양파와 고추 그리고 요구르트까지!

저 이 요구르트 참 좋아하는데 ㅎㅎ

든든허게 국밥 먹고 소화 똭 되라고 요구루트 주시는 센스!

기본 찬 맛도 좋았습니다.

시원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깍두기가 해장국, 국밥과 잘 어울렸고, 배추김치도 삼삼하니 좋았습니다.

특히 전 저 배추김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늘장아찌도 짜지 않고 좋았구여.

도가니탕이 나왔습니다.

바글바글 끓는 뚝배기에 정말 뽀~~오얀 국물에 도가니가 정말 듬뿍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파 쫑쫑 썰려있고, 대추와 인삼도 들어있습니다.

이 집의 또다른 좋은점은 이 밥입니다!

밥이 진짜 찰집니다. 사진으로도 윤기가 느껴지시죠? 밥맛이 참 좋습니다.

게다가, 공기밥 그릇이 진짜 깊습니다. 일반 음식점의 공기밥그릇의 1.4배정도 되는 깊이의 밥 양입니다.

한공기 뚝딱 하면 아주 배가 든든합니다.

국물이 엄청 뽀얗죠??

이게 처음 드시면 '밍밍한데?'라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 그 밍밍함 끝에 찾아오는 은은한 감칠맛 한번 느껴보세요.

진짜 매력적이고 몸이 건강해지는, 그리고 은은히 올라오는 감칠맛이 일품인 국물이었습니다.

이건 국물을 정성껏 잘 고아서 나는 감칠맛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도가니도 맛이 좋았습니다.

너무 흐물흐물하지도 않으면서, 씹을수록 나는 그 은은한 고소함.

도가니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여기에서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소스가 새콤한게 찍어 먹어도 맛이 좋긴 했는데, 도가니 자체의 특유의 고소한 맛을 즐기기엔 그냥 먹는게 더 좋았습니다.

같이 간 지인이 시킨 소고기해장국입니다.

요것도 아주 물건이었습니다.

저 국물에서 느껴지는 아련한 깊은맛이란.. 마치 추어탕을 먹는 듯 했습니다.

아니, 도가니탕에 이렇게 뼈가 들은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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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삼 별로 안좋아해서 빼서 먹었습니다.

인삼향이 살짝 국물에서 났는데, 먼저 빼서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희석되더라구요.

인삼맛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은 먼저 빼놓고 드시길 추천합니다~~

이거 마치 삼계탕 먹는 기분도 나고 했습니다.

이 뽀얀 국물엔 밥을 안 말수가 없죠.

아, 그리고 밍밍한게 간이 별로 안되어있어서 밍밍하긴 합니다.

소금 좀 쳐서 드시면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고, 육수 자체의 고소한 맛을 반 쯤 즐기셨다면 후추도 살짝 쳐서 드시면 또다른 감칠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역시 고기는 뼈에 붙은 고기라고, 이 뼈에 붙은 도가니 진짜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국을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계속 나옵니다.

진짜 돈이 아깝지 않은, 보약 한사발 먹고 나온 듯한 느낌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대전이지만 여기가 본점입니다 ㅋㅋ

청주해장국에서 다양하고 맛있는 해장국 한그릇 드시고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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