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대전맛집

[지구쓸맥] 대전 서구 둔산동 맛집 술집

리노타호 2022. 10. 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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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많이 먹진 않았지만..ㅎㅎ) 둔산동 술집은 시끄럽단 이미지가 있어서 잘 가지 않게 되는데, 둔산동 번화가에 있으면서도, 많이 시끄럽지 않고, 안주와 뭣보다 살얼음 맥주가 너무 시원해서 마음에 든 술집입니다.

대전 서구 둔산동 술집, 호프, 맥주 맛집 '지구쓸맥'입니다.

안주는 칠리몬스터칩스 추천드리고, 맥주는 무조건 생맥주로 시키세요. 시원함이 이세상 시원함이 아닙니다.ㅎ

지구쓸맥 메뉴입니다.

다양한 안주가 준비되어 있고, '사과닭'같은 세상 처음보는 안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칠리 몬스터 칩스, 사과닭, 먹태 

그리고 메론 프로슈토 시켰습니다.

기본 안주입니다.

마늘빵이 적당히 바삭하고 달콤한게 좋았습니다~

먹태입니다.

지구쓸맥은 가게 분위기도 널찍널찍하고, 테이블이나 음식 등도 깔끔한게 또 장점입니다.

요 먹태도 굉장히 깔끔했고, 탄내도 안나게 굉장히 잘 구운 먹태였습니다.

식감도 딱딱바삭하니 좋구, 고추마요간장소스도 아주 딱! 안주 첫인상이 좋게 시작했습니다.

맥주사진을 하나밖에 안찍어서 메인사진에만 들어있는데, 요 집 제일 큰 장점은 바로 생맥주입니다!

살얼음 들어있는 생맥의 목넘김이 그렇게 시원할 수 없습니다.

고소한 먹태 하나하나 먹다가 목이 퍽퍽해질 쯤 시~원한 쌩맥 한 입 넘기면 ~~ 크으!!

이것은 칠리몬스터칩스 입니다.

이 날 먹은 안주 중 베스트였습니다.

약불에 불판을 얹어주시는데, 치즈가 살짝 녹는다 싶으면 잘 섞어주고 불을 끄고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위에 뿌려진 소스, 치즈들이 정말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잘 섞어줍니다~ 

서로 섞이면서 더 먹음직스럽게 변하는!

베이스는 감자튀김입니다. 감자튀김이 각종 소스, 치즈들과 버무려지면서 바삭함을 잃는데, 살짝 눅눅함 안에 있는 고소한 맛이 좋은 안주였습니다.

그리고 소스가 아주 예술~! 칠리가 아니라 미트볼토마토스파게티 먹는 듯 한달까요?

고기맛도 느껴지면서, 치즈의 고소함에 소스의 달콤함까지 섞여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것도 맛이 좀 헤비한데, 그 때 살얼음 낀 생맥주 마시면 크으!!!

메론 프로슈토입니다.

메론 조각조각 위에 햄이 얹어져 있습니다.

햄이 좀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것도 별미더라구요.

짭쪼름한 햄과 시원달콤한 메론의 조화.

프로슈토 항상 티비에서만 봐서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맛은 있는데 양적으로 살짝 아쉽네여.ㅎ

아, 꼬치도 시켰었네요. 요것은 삼합꼬치입니다.

진짜 많이 시켰었네요 ㅋㅋㅋ

뭔가 이 안주는 정신없이 먹어서 뭐가 삼합인지? 는 헤깔리긴 하는데,

어림풋이 기억나는건 구운 파가 있었고, 닭가슴살이 있었고, 부드럽게 씹히는 돼지고기.. 아 그래서 삼함꼬치라고 했던 것 같네요.

데리야끼소스 베이스에 숯불향이 잘 입혀진 꼬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과닭.

맥주도 사과맥주가 있던데, 같이 간 지인들이 사과맥주보단 생맥주가 더 좋다고 했습니다.

사과닭은 추천합니다. '이게 사과다!'하는 정도까진 아녔지만, 뭔가 은은하게 사과향이 느껴지는게 좋았고, 저 알갱이가 사과 통조림? (이런게 있나요?ㅋㅋ).. 음 과일통조림에 있는 과일 맛이랄까요? 그 맛이 바삭한 치킨과 꽤 잘 어울리더라구요.

양념치킨 좋아하는분들은 색다른 메뉴로 즐기시기에 좋을 것 같습니답.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둔산동에서 적당히 조용히 대화할만한 호프집 찾는 분들 '지구쓸맥' 추천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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